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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사흘째 자율주행차 시승한 원희룡 장관 "큰 이견이나 갈등 없다"

파업 사흘째 자율주행차 시승한 원희룡 장관 "큰 이견이나 갈등 없다"
입력 2022-06-09 20:03 | 수정 2022-06-0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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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물연대 파업 사흘째, 파업의 여파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곳은 서울 성수동에 있는 삼표 레미콘 공장인데요, 이곳을 포함해서 수도권 145개 공장이 대부분 멈춰 섰습니다.

    시멘트 운송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레미콘은 만들고 나서 한 시간 반 정도가 지나면 굳어버리기 때문에 비축해놓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건설 공사도 오늘부터 줄줄이 중단이 됐습니다.

    자동차 공장들은 부품 반입이 안 되면서, 출고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부품 업계는 "생존권 위협"이라면서 파업 철회를 호소했습니다.

    자,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할 정부와 정치권은 지금 뭘 하고 있을까요?

    저희가 국토부 장관, 그리고 여당과 야당의 입장을 각각 묻고 답을 들어봤는데,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는 못했습니다.

    먼저 홍신영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화물연대 파업사태의 정부 쪽 책임자인 원희룡 국토부 장관.

    오늘 서울 강남에서 열린 자율주행차 행사에 참석해 시승식을 가졌습니다.

    파업 사태의 해법을 물었더니, 이렇게 답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사람 사는 데서 늘 이해관계와 갈등이 있는 거기 때문에 그건 그것대로 풀겠고 대신 화물연대의 이런 행동이 우리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우리의 혁신의 발걸음을 막을 수는 없죠."

    큰 갈등이 있는 게 아니라고도 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사실 내용적으로 큰 이견이 있거나 큰 갈등이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러면서 국회도 할 일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럼 국회는 어떤 입장일까?

    먼저 국민의힘.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지금 정책위 의장이 그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정책위 의장한테 좀 물어봐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작 정책위 의장은 "안전운임제 일몰, 연장, 폐지 방안을 모두 놓고 검토 중"이라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화물연대와 만났습니다.

    원내대표는 국토부를 비난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대책 마련도 입장표명도 없이 책임을 방기하고 있습니다. 안전운임제의 현장 안착을 강조했던 정부가, 새 정부가 출범하자 입장을 바꿔 안면 몰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화물연대는 국회와 정부 모두 책임이 있다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이봉주/화물연대 위원장]
    "원희룡 장관이 언론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것 들었습니다. 만약 진짜 큰 이견이 없다라고 하면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를 위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도 법에 따른 엄정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화해서 풀 수 있는 거는 풀고,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법을 위반해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법치국가에서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겁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화물연대 조합원 32명을 언행했고, 한 명을 구속했습니다.

    MBC 뉴스 홍신영입니다.

    영상취재: 장재현 김재현 /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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