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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윳값 사상 최고 경신‥10년 만에 최고가

휘발윳값 사상 최고 경신‥10년 만에 최고가
입력 2022-06-11 20:01 | 수정 2022-06-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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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휘발윳값이 끝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전국 평균 휘발유 값은 2천 64원을 돌파하면서 10년 만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비싼 곳은 리터당 3천 원에 육박한 곳도 있었습니다.

    김민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용산의 주요소.

    휘발윳값은 1리터에 2,400원, 가장 비싼 주유소는 2,968원입니다.

    서울 시내 평균 휘발윳값은 리터당 2천1백 원대를 넘어섰습니다.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리터당 2천 65원.

    지난 2012년 4월 기록한 2천 62원을 10년 2개월 만에 넘어서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5월 첫째 주, 유류세 인하율이 커지면서 잠시 내려가는 듯했던 가격은 5주 연속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2,115원입니다.

    서울 시내 주유소들을 돌아보니, 이렇게 대부분 휘발유 가격이 1리터당 2천1백 원대를 넘긴 곳이 많았습니다.

    [윤기원/서울 종로구]
    "원래는 예전 가격 같으면 가득 넣어서 5만 원, 6만 원 넣었는데, 싼 데 가서 넣겠다 해서 3만 원 넣었어요."

    오토바이 배달기사들도 갑갑함을 토로합니다.

    [유민혁/경기 김포시]
    "많이 올랐죠. 한 8천 원 정도 더 들어가는 것 같아요, 하루에."

    전국 평균 경윳값도 2천 64원으로 지난달 12일부터 매일 매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10원이라도 싼 주유소로 차량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민정임/경유차량 고객]
    "전쟁 나기 전에 주유비 썼던 양이 지금 두 배 이상으로‥지금 40만 원 이상 주유비가 지출이 되고 있어요."

    문제는 기름값이 더 오를 거라는 전망입니다.

    상하이 봉쇄 해제로 중국 내 수요가 커지고, 미국도 기름 수요가 많은 시기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공급도 부족한데,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 외교 문제를 안고 있는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공급이 원활치 않습니다.

    [조상범/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실장]
    "글로벌적 수급 사태가 쉽사리 진정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기름값 상승은 지속될 것 같다‥"

    치솟는 기름값은 다른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해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취재 : 위동원, 영상편집 : 권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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