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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참패' 황선홍호‥'전략도 투지도 없었다'

'한일전 참패' 황선홍호‥'전략도 투지도 없었다'
입력 2022-06-13 20:40 | 수정 2022-06-1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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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8강에서 일본에게 져 탈락했습니다.

    감독의 전략도, 선수들의 투지도 실종된 참패였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은 파리 올림픽을 대비해 두 살 어린 21세 이하 선수들을 출전시켰지만, 오히려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반면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내 준 대표팀은 전반 내내 상대 슈팅 막아내기에 급급했습니다.

    후반엔 더 무기력했습니다.

    느슨한 수비로 위기를 자초하더니 두 골을 더 내주고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결과와 내용 모두 완패하며 사상 첫 8강 탈락.

    '타슈켄트 참사'로 불릴만한 역대 최악의 한일전 패배였습니다.

    [황선홍/U-23 축구대표팀 감독]
    "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전적으로 감독의 책임입니다. 다시 한번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요."

    이강인을 필두로 3년전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 멤버들이 대거 포진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황선홍 감독의 실험은 대실패로 끝났습니다.

    매경기 선발 명단과 포지션에 큰 변화를 줬지만 베트남과 태국에게조차 고전했고, 일본전에선 팀내 최다득점자 조영욱을 벤치에, K리그에서 측면 수비수로 뛰던 김태환을 측면 공격수로 깜짝 투입했지만 어떤 효과도 보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공격형 미드필더로만 허리를 구성하는 파격적인 전술을 구사했지만 오히려 이강인의 공격적인 재능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평가전 한번 치르지 못했고 대회 직전 엄원상을 A대표팀에 내 주는 등 준비 과정이 순탄치 못했던 건 사실이지만...

    황선홍 감독의 선수 파악이 덜 된 건지..아시안게임 연기로 동기부여가 사라진 건지, 어쨌든 한일전 참패의 후유증은 커 보입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호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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