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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협상 시작 - 오늘밤 타결될까?

잠시 뒤 협상 시작 - 오늘밤 타결될까?
입력 2022-06-14 19:45 | 수정 2022-06-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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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물연대 파업 8일째입니다.

    타결 직전까지 갔던 협상이 막판에 깨진 지 이틀 만에 국토부와 화물연대가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협상장소인 의왕 컨테이너기지 연결합니다.

    박진준 기자, 양측 협상이 몇 시에 열리나요?

    ◀ 기자 ▶

    잠시 뒤인 저녁 8시부터 시작됩니다.

    오늘 협상은 오후 4시쯤 급하게 잡혔습니다.

    그저께 협상이 막판에 결렬된 지 이틀 만에 다시 만나는 겁니다.

    그저께 나온 잠정합의안은 안전운임제를 지속 추진하고, 품목 확대도 적극 논의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공동성명서의 주체에서 국민의힘이 빠지는 바람에, 막판에 결렬됐습니다.

    협상이 깨진 뒤 이틀 동안 물밑에서 여러 얘기가 오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분위기입니다.

    오늘 낮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이곳 의왕컨테이너기지를 찾았는데, 강경한 발언과 함께 대화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들어보시죠.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이번에 대화의 문이 열리면 결론을 내야 합니다. 지금도 가능하고요. 오늘 밤도 가능합니다."

    핵심 쟁점인 안전운임제 연장 문제는 법을 고쳐야 하는 사안입니다.

    그래서 오늘 협상이 타결될지 말지는, 여당인 국민의힘의 입장도 중요한 상황입니다.

    ◀ 앵커 ▶

    어느새 파업이 8일째입니다.

    피해도 계속 커지고 있는데, 산업계에서도 빨리 협상타결 해달라, 목소리가 나오고 있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오늘 무역협회에 소속된 화주협의회가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 피해가 크다고 호소했습니다.

    철강은 72만 톤이 묶였는데, 1조 원어치가 넘습니다.

    시멘트 역시 출하량이 평상시의 13% 수준이라, 하루에 145억 원씩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산업계에서도 협상이 빨리 타결되길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평중/한국석유화학협회 본부장]
    "단기간 내에 저희가 어떤 해결책을 찾기에는 어려운 만큼 현재 국회와 정부, 화물연대가 충분하게 논의를 해서 저희가 좋은 방향으로 (안전운임제를) 제대로 시행을 했으면 합니다."

    최근에는 화물연대에 속해있지 않은 레미콘 운전기사들도 운송비 인상을 요구하며 운송 거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우체국 택배 노조도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이번 주말 경고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협상이 빨리 타결되지 못하면, 물류대란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의왕 컨테이너 기지에서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영상취재 : 남현택 / 영상편집 : 나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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