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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헬멧 던진 하주석 "경솔한 행동 사과"

방망이·헬멧 던진 하주석 "경솔한 행동 사과"
입력 2022-06-17 20:35 | 수정 2022-06-1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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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야구에서 한화가 다시 6연패에 빠지면서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어제 판정에 불만을 품은 주장 하주석 선수의 도를 넘은 과격한 행동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롯데에 두 점 뒤진 8회말.

    한화 하주석이 바깥쪽 낮은 직구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자 타석을 벗어나 주심에게 항의합니다.

    [하주석]
    "볼이지!"

    그리고 5구 승부 끝에 결국 헛스윙 삼진.

    하주석은 방망이를 강하게 내려치며 폭발했습니다.

    심판은 곧장 퇴장 지시를 내렸고, 하주석은 더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하주석]
    "왜? 삼진당한 거 갖고 그랬는데 왜 퇴장인데?"

    팀원들이 말렸지만 하주석은 욕설까지 내뱉었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도 헬멧까지 집어던졌습니다.

    벽에 맞고 튕겨 나온 헬멧에 외국인 코치가 뒤통수를 맞고 주저앉았지만 하주석은 힐끔 쳐다보기만 할 뿐 장비를 챙겨 더그아웃을 빠져나갔습니다.

    [경기 중계]
    "하주석 선수 주장이잖아요. 심판의 잘못된 판정이 나올 때도 있고, 누구나 불만을 가질 수가 있는데 어떻게 표출하느냐의 문제죠."

    하주석의 과격한 행동은 이뿐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4월 팀이 앞선 상황에서도 스스로 분을 참지 못하고 방망이를 내려쳐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올 시즌 타율 2할1푼3리에 규정 타석을 채운 50명 중 49위.

    팀 성적도 곤두박질치면서 마음고생이 심해 눈물까지 흘렸지만.

    [하주석/한화]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하겠습니다."

    주장으로서 도를 넘은 행동에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오늘 1군에서 제외된 하주석은 구단을 통해 "경솔한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고 2군에서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KBO는 다음 주 하주석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김진우 / 영상출처: 유튜브 '풀카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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