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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송기성

맞수 꺾고 컬링 태극마크‥"팀 이름 지어주세요"

맞수 꺾고 컬링 태극마크‥"팀 이름 지어주세요"
입력 2022-06-17 20:37 | 수정 2022-06-1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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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자 컬링 춘천시청이 경기도청을 꺾고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았습니다.

    ◀ 리포트 ▶

    준결승에서 현 국가대표 '팀킴'을 꺾고 올라온 춘천시청.

    결승 상대는 팀의 스킵이었던 김민지 선수가 이적한 경기도청이었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요.

    새롭게 스킵을 맡은 '막내' 하승연 선수는 1살 위 언니들을 휘어잡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팀을 이끌고요.

    언니들도 숨을 헐떡일 정도로 혼신을 다한 스위핑으로 응답합니다.

    4대4 동점 상황에서 맞은 마지막 10엔드.

    상대의 마지막 드로우 샷이 빗나가면서 대거 석 점을 뽑아낸 춘천시청의 승리.

    송현고 시절부터 동고동락해온 3인방과 '막내 리더' 하승연까지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합니다.

    "진짜 잘했어! 너무 잘했어!"

    손등에 적은 '침착하게!'라는 다짐을 마음에 새긴 4인방은 약체로 평가받았던 설움을 날려버리고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았습니다.

    [양태이/춘천시청]
    "결승에서 민지랑 붙을 때는 친구여서 더 지기 싫었어요!"

    [김혜린/춘천시청]
    "진짜 무조건 이기겠다 생각하고 들어갔던 것 같아요!"

    3년 전 세계선수권에서 깜짝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춘천시청.

    [김수진/춘천시청]
    "세계선수권 나가서 동메달은 땄으니까 금메달 따고 싶어요!"

    팬들에게 귀여운 부탁도 남겼습니다.

    [하승연/춘천시청 스킵]
    "저희가 아직 (팀 이름) 얘기를 안 해봐서, 주변 분들이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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