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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인플레이션은 헛소리" VS "승리할때까지 대대적 지원"

"푸틴 인플레이션은 헛소리" VS "승리할때까지 대대적 지원"
입력 2022-06-18 20:18 | 수정 2022-06-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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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벌어지고 있는 세계 경제 위기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미국 등 서방국가들을 맹비난했습니다.

    반면 유럽국가 정상들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승리할때까지 대대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걸어나와 각국 정상들과 악수를 하며 자리에 앉기를 청합니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뒤 건강이상설에 시달려온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판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건재함을 드러냈습니다.

    푸틴은 70여분간 이어진 연설에서 세계 경제 위기가 우크라이나 침공과 상관없다며 서방국가들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서방에서 '푸틴 인플레이션'이라는 얘기를 하는데, 대체 누구를 겨냥해 이런 헛소리를 하는지 궁금합니다."

    또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질서는 종식됐다며 대러제제는 무모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그들은 자신들 이외는 주변이자 뒷마당·식민지 취급하며, 그곳 사람들을 2등 시민으로 간주합니다."

    푸틴의 수위 높은 비난은 유럽 국가 정상들의 우크라이나 방문 이후 나왔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예고없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뒤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영국 정부가 전쟁 초기부터 군사 장비를 지원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우크라이나를 도울 겁니다."

    앞서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부터 독일, 이탈리아 정상들도 키이우를 찾아 우크라이나와 연대를 약속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크라이나의 자유를 위해 유럽의 형제애를 믿어도 됩니다.."

    한편 유럽 국가 정상들이 우크라이나의 유렵연합 가입 후보국 지위 부여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다음주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정식 가입을 위한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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