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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37.1도 체온보다 높았다‥폭염, 장마 전망은?

경산 37.1도 체온보다 높았다‥폭염, 장마 전망은?
입력 2022-06-20 20:02 | 수정 2022-06-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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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하루 종일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죠.

    남부 지방은 체온보다 높은 기온에 열대야까지 나타나는 등 폭염이 예년보다 한 달이나 빨리 시작이 됐습니다.

    이 뜨거운 열기가 장마전선의 북상 속도까지 늦추고 있는데요.

    때 이른 폭염의 원인이 뭔지, 그리고 장마는 언제쯤 시작이 되는 건지, 현인아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오늘 경북 경산의 최고 기온은 체온보다 높은 37.1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시내 도로는 하루종일 지열로 이글거리고 타는듯한 열기는 그늘까지 밀려옵니다.

    [김강자/경산시]
    "올여름은 작년보다 더 더운 것 같고 부채 없이 못 살겠어요. 그리고 그늘도 없고 비도 빨리 왔으면 좋겠네…"

    대구도 올 들어 가장 높은 35.6도, 광주는 33.6도까지 올라가 올 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강릉에 열대야가 나타났고 어젯밤에는 경북 포항에서도 첫 열대야가 관측됐습니다.

    불쾌지수도 대다수가 무력감을 느끼는 80을 넘었습니다.

    예년 같으면 7월 말~8월 초에나 볼 수 있는 폭염.

    경북 의성과 경산, 구미 지역에는 폭염 주의보가 경보로 강화 발령됐고 경기 남부와 강원 북부, 충청 등 중부지방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됐습니다.

    [이명인/울산과학기술원 폭염연구센터장]
    "지금 전반적으로 한반도 근처의 습도가 하층에서 서풍, 서남풍 쪽의 바람이 들어오면서 수증기가 증가하고 있는 그런 특징 때문에 더 체감 온도가 올라가는…

    원인은 중국 산둥반도에 중심을 둔 상층고기압입니다.

    이 고기압이 우리나라에는 뜨거운 열기를 불어넣는 한편 장마 전선의 북상 속도를 늦추고 있습니다.

    중국 남쪽에 정체된 장마전선은, 저장성 등 중국 남부에 61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를 퍼부었습니다.

    장마전선은 오늘 밤 제주도에 첫 장맛비를 내린 뒤 수요일까지 남해상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목요일 장마전선이 본격적으로 북상해 전국에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 뉴스 현인아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대구) / 영상편집: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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