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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성공‥대한민국 우주 하늘 활짝 열렸다

누리호 성공‥대한민국 우주 하늘 활짝 열렸다
입력 2022-06-21 19:34 | 수정 2022-06-2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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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누리호가 우주를 향해 성공적으로 도약했습니다.

    오늘 특집 뉴스데스크는 누리호를 쏘아 올린 이곳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마련된 MBC 특별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립니다.

    우리만의 독자 기술로 언제든 원하면 우리 땅에서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나라, 오늘 우리는 전 세계 7번째로 명실상부 우주강국에 진입했습니다.

    한국형 발사체를 만들겠다고 나선 지 12년 만입니다.

    누리호 발사부터 성공까지 그 감격스러운 순간을 먼저 차현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모든 준비가 끝나고, 발사대에 홀로 선 누리호.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습니다.

    발사 10분 전, 자동 카운트다운이 시작됐습니다.

    지금부터는 연구진도 발사를 멈출 수 없습니다.

    "5, 4, 3, 2, 1 엔진점화, 이륙"

    화염의 온도는 3천3백도.

    200톤의 누리호가, 지구의 엄청난 중력을 이겨내고 우주로 떠납니다.

    "비행 정상"

    수직으로 날던 누리호는 10초가 지나 조금씩 비스듬히 자세를 잡습니다.

    2분이 지나자 누리호는 하얀 점이 돼 대기권을 벗어났습니다.

    이제부터는 우주입니다.

    누리호는 계속해서 지구로 신호를 보내왔습니다.

    "2단 엔진 점화 확인"

    모든 게 정상이었습니다.

    그리고 발사 14분 뒤.

    목표했던 고도 700Km에 도달.

    위성도 차례로 분리했습니다.

    예정됐던 16분 7초보다 22초 빠른 시각이었습니다.

    더 이상 보이지 않는 누리호.

    지금부터는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연구진 한 사람 한 사람의 표정은 긴장돼 있었습니다.

    그리고 발사 1시간 10분 뒤.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 우주의 하늘이 활짝 열렸습니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이 위대한 진전을 이뤄냈습니다."

    성공의 순간, 발사통제동의 연구진도 박수치고 서로 부둥켜안으며, 성공의 기쁨을 맘껏 누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서 국민을 대표해서 치하드립니다."

    누리호가 발사되는 순간, 2Km 떨어진 제가 서 있는 곳까지 묵직한 소리와 엄청난 진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2년의 노력이 만들어 감동의 순간이었습니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영상취재: 정인학 /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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