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광수

"와! 성공이다"‥누리호 보며 시민들도 환호

"와! 성공이다"‥누리호 보며 시민들도 환호
입력 2022-06-21 19:40 | 수정 2022-06-21 19:45
재생목록
    ◀ 앵커 ▶

    누리호의 성공, 그 역사적인 순간을 직접 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전남 고흥에 있는 우주발사전망대를 찾았는데요.

    누리호가 하늘을 향해 힘차게 솟아오르자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를 쏟아냈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누리호가 빨간 불꽃을 내뿜으며 하늘로 뻗어나가자, 발사대로부터 17킬로미터 떨어진 고흥 우주발사전망대는 박수와 함성으로 출렁였습니다.

    전국에서 모여든 시민들은 하늘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간절한 마음으로 성공을 기원하고, 태극기를 흔들며 성공적인 발사를 축하합니다.

    울컥함에 눈물을 훔치기도 합니다.

    [최형주/경북 문경시]
    "눈물이 나더라고요. 우리나라가,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날아가는 게 너무 그냥 장하고 기특하더라고요. 대견스럽고."

    누리호가 시야에서 사라진 뒤에도 휴대전화로 전해지는 발사 속보에 귀를 기울이다, 성공적인 궤도 진입 소식이 전해지자 또다시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한교순/경기 안산시]
    "세계 7위인가 그러잖아요. 뿌듯하죠, 하하하. 우리나라 기술로 해서 올라간다는 게 대단한 거 아니에요."

    지난주 발사일정이 두 차례나 연기됐지만 발사성공의 장면을 직관하려는 사람들이 또다시 모여들면서 이곳 우주 전망대는 하루종일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먼 길을 달려온 부모는, 아이와 함께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습니다.

    [김유진/경북 문경시]
    "저희 지난주에도 왔다가 못보고 편도 400km씩 일주일 만에 1,600킬로를 왔다갔다했는데… <어땠어요? 우리 아이들은, 느낌이?> 재밌고 신기했어요."

    발사 성공의 감격과 환호로, 이제는 우주 강국이라는 벅찬 기대감으로, 한반도 남쪽 땅끝이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강선희/서울 은평구]
    "우리나라가 이렇게 훌륭한지 몰랐어요. 대한민국 만세입니다."

    MBC 뉴스 박광수입니다.

    영상취재: 배준식, 정은용(여수)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