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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는 반드시 성공" 누리호 성공을 만든 사람들

"2차는 반드시 성공" 누리호 성공을 만든 사람들
입력 2022-06-21 19:44 | 수정 2022-06-2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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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발사를 누구보다 마음 졸이며 지켜봤을 사람들, 바로 누리호를 직접 설계하고 만든 연구진들이겠죠.

    1차 발사의 실패로 마음고생이 많았는데 결국 성공을 만들어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전라남도 고흥군 작은 섬에 있는 나로우주센터.

    항공우주연구원이 있는 대전에서 이곳 고흥까지는 차로 3시간 반이나 걸립니다.

    이 길을 10년 넘게 매주 오간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누리호 성공을 만들어낸 연구진입니다.

    [강선일/항우연 발사대팀장]
    "거의 매주 내려오고 있고요. 주중에 보통 2일이나 3일 정도 여기 와 있고 나머지 기간은 대전에서. 이제 하도 다녀서 운전대 잡으면 그냥 쭉 갑니다."

    그렇게 준비한 1차 발사.

    하지만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37만 개나 되는 누리호 부품들.

    꼼꼼히 점검했지만 놓친 게 있었습니다.

    [오승협/항우연 발사체추진기관 체계부장]
    "사실 몰랐습니다. 비행 가속에 의해 그런 추가적인 부력이 발생할 것이라는 것을. 처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누가 가르쳐주는 것도 아니고."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복기의 시간은 고통스러웠다고 합니다.

    [오승협/항우연 발사체추진기관 체계부장]
    "서로 내가 맡은 분야는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도 없지 않아 많이 있었습니다. 데이터들을 분석하는 과정에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굉장히 마음을 다치고."

    하지만 곧 다시 일어섰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과 민간 기업들의 기술진은 함께 설 명절에도 현장을 지켰습니다.

    [이한주/항우연 책임연구원]
    "2차는 반드시 성공한다. 성공을 해야 한다."

    [김성은/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담당자]
    "또 해야지보다 당연히 해야지 하는 느낌…완벽한 결과를 위한 시도고 도전이니까."

    실패를 딛고 일어나 누리호를 만든 사람들.

    그들의 머릿속에는 벌써 다음 발사가 그려져 있습니다.

    [강선일/항우연 발사대팀장]
    "저희는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 서현권 / 영상편집 :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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