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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70대 치매 노모 살해‥아들도 극단적 선택

[단독] 70대 치매 노모 살해‥아들도 극단적 선택
입력 2022-06-21 20:33 | 수정 2022-06-2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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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픈 가족을 간병하다 생활고 등을 이기지 못해서 결국 살인까지 이어지는 안타까운 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치매에 걸린 70대 어머니를 돌보던 50대 아들이 어머니를 살해하는 일이 또 벌어졌는데요.

    아들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김유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한 주택가 골목길에 119구조대와 경찰차가 서 있습니다.

    이른 아침 50대 아들이 70대 노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신고자분이 흥분하셔서 주소만 말씀하시는 상황이고, 집에 왔는데 한 명은 죽어있고, 한 명은 중태(라고 신고가 접수됐어요.)"

    사건이 벌어진 현장입니다.

    모자는 피의자의 연락을 받고 온 친척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른 아들도 곧바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집에는 모자 둘만 살고 있었는데, 노모는 치매를 앓고 있었고, 아들이 병간호를 하며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6년 전쯤 부친이 사망한 뒤, 마땅한 수입원이 없던 모자는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게 이웃주민들의 증언입니다.

    [이웃 주민]
    "(이사온 지) 한 3년 됐어요. 공부하고 시험친다고 올라오지 말라고 해서 우리가 잘 안 올라가서 잘 몰라요."

    경찰은 일단 아들을 존속살인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이들 모자가 기초생활 보장수급이나 치매간병 지원 등을 받지 못했다는 주변 진술에 따라, 복지 사각지대가 있었는지 여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영상취재 : 김욱진/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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