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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의 메달' 황선우 "막판 스퍼트 통했다"

'11년 만의 메달' 황선우 "막판 스퍼트 통했다"
입력 2022-06-21 20:43 | 수정 2022-06-2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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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황선우 선수가 우리 선수로는 11년 만에 세계선수권 경영 종목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침착한 경기 운영과 막판 뒷심이 돋보였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롱코스 세계선수권 생애 첫 결승 무대.

    황선우는 여유로운 미소를 보였습니다.

    초반 레이스는 도쿄올림픽 챔피언 톰 딘이 이끌었습니다.

    첫 100미터 기록이 세계 기록보다 빨랐습니다.

    하지만 황선우는 자신의 페이스를 지켰습니다.

    침착하게 옆 레인 포포비치의 뒤를 좇았고, 마지막 50미터에서 3위를 탈환한 이후 아껴뒀던 막판 뒷심을 발휘하면서 포포비치에 이어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1분 44초 47.

    자신의 한국 기록을 0.15초 앞당긴 황선우는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미터에서 우리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따내며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경영 종목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이렇게 값진 은메달을 따서 너무 지금 기쁘고 정말 포포비치 선수가 1분 43초라는 대단한 기록을 내서 저도 더 열심히 훈련해서 1분 43초 대에 들어가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고…"

    1위 포포비치에 1초 넘게 뒤지긴 했지만 레이스 운영은 이전과 확실히 달랐습니다.

    첫 메이저 무대였던 도쿄올림픽에선 150미터까지 1위를 달리다가 막판에 힘이 빠져 7위에 그친 반면, 이번엔 후반에 힘을 집중하는 노련한 운영으로 2년 뒤 파리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키웠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작년 도쿄올림픽에서는 경험이 없어서 뒤에 많이 떨어지는 부분이 보였는데, 이번 레이스는 그 경험을 토대로 이렇게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은 것 같고…"

    황선우는 2백미터 결승을 치른 지 15시간 만에 자유형 100미터 예선에도 출전했지만 48초 61로 전체 17위를 기록하면서 16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해 이번 대회 개인 종목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권태일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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