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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혜인

원숭이두창 어떻게 전파되나? 검사는?

원숭이두창 어떻게 전파되나? 검사는?
입력 2022-06-22 19:47 | 수정 2022-06-2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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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원숭이 두창, 그동안 꾸준히 뉴스에 등장하긴 했지만 아직 생소합니다.

    여러 가지 궁금한 점들, 복지교육팀 정혜인 기자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정기자, 보도 보면 의심환자 2명 중에 수두로 밝혀진 사람, 이 사람도 증상은 확진된 사람과 비슷했어요.

    그런데 검역을 통과했단 말이죠.

    숨기고 들어오면 해외 유입을 못막는다는 건가요?

    ◀ 기자 ▶

    우선 원숭이두창에 걸리면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요.

    사흘 이내에 얼굴이나 손, 발바닥, 생식기 주변등에 발진과 수포가 생깁니다.

    하지만 수포가 생기기 전에 입국하거나 이번 의심환자처럼 수포가 난 곳이 드러나지 않으면 알아채기 쉽지 않고요.

    또 37.5도 이상이 아닌, 미열 상태에서는 검역을 통과할 수 있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발열 기준 온도를 낮추겠다는 건데 현재로선 자진신고에 기댈 수 밖에 없습니다.

    ◀ 앵커 ▶

    만약에 증상이 있는 감염자가 신고없이 돌아다니면 코로나처럼 대유행이 일어나는가, 하는 것도 궁금합니다.

    원숭이 두창, 공기로도 감염이 됩니까?

    ◀ 기자 ▶

    세계보건기구와 미국 질병통제센터는 원숭이두창이 증상이 있는 감염자의 체액이나 딱지 등과 접촉했을 때 전파된다고 밝혔습니다.

    공기를 통해 전파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는데요.

    다만 감염자가 입안에 수포가 생겼을 경우 침을 통해 전파될 가능성을 우려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 감염자 체액이 묻어있을 수 있는 물건들도 닿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경고했습니다.

    ◀ 앵커 ▶

    검사는 어떻게 합니까?

    ◀ 기자 ▶

    원숭이두창도 코로나처럼 'PCR' 검사로 진단합니다.

    다만 코로나처럼 코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게 아니라, 수포로 생긴 딱지나 혈액을 채취해서 검사하는 방식입니다.

    ◀ 앵커 ▶

    걱정하는 건 걸리면 어떻게 되나, 하는 건데, 치명룰이 꽤 높다면서요?

    ◀ 기자 ▶

    치명률은 3-6%라고 알려져있습니다.

    국내 코로나 치명률인 0.13%보다 훨씬 높은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이 그동안 의료상황이 열악한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생해 높은 것일 뿐, 최근 1달 사이 숨진 사람은 전세계에서 1명 뿐이라고 말합니다.

    보통 증상은 2-4주 사이 자연 치유되는데, 면역력이 약한 유아나 기저질환자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 앵커 ▶

    정혜인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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