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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송기성

'첫 시구 경험' 이강인 "공 어떻게 잡는거야?"

'첫 시구 경험' 이강인 "공 어떻게 잡는거야?"
입력 2022-06-22 20:43 | 수정 2022-06-2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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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3세 이하 아시안컵을 마치고 귀국한 이강인 선수가 오늘은 축구장이 아닌 야구장에 나타났는데요.

    무슨 일일까요?

    ◀ 리포트 ▶

    수줍게 인사하며 등장하는 이강인 선수.

    혹시 오늘 사인회 행사인가요?

    사실 생애 첫 시구를 위해 야구장을 찾은 건데요.

    유니폼이 제법 잘 어울리죠?

    [이강인/레알 마요르카]
    "(시구는) 여기 와서 연습해야죠. 누군가가 저를 잘 던질 수 있게 도와주지 않을까요?"

    네~ 그 '누군가'의 주인공은 바로 동갑내기 친구 KT의 소형준.

    평소 절친이 오늘은 일일 야구 과외 선생님으로 변신했습니다.

    [소형준/kt]
    "공 좀 제대로 잡고 던져봐. 직구 몰라 직구?"

    [이강인/레알 마요르카]
    "공을 어떻게 잡는지 몰라. 아…어깨 빠지겠는데?"

    역시 축구 도사에게도 야구공 다루기가 쉽지는 않네요.

    20분간의 짧은 연습을 마치고 드디어 마운드에 오른 이강인 선수.

    [이강인/레알 마요르카]
    "국민 여러분들 위해 열심히 달릴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kt 위즈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kt 위즈 화이팅!"

    와인드업, 던졌습니다!

    아, 약간 빗나간 공! 폼은 좋은데 제구가 안 좋았네요.

    본인도 살짝 아쉬운 표정이죠?

    2회가 끝난 뒤 kt 응원단상에도 올랐는데요.

    사인볼을 선물하며 시구의 아쉬움을 팬서비스로 달랜 이강인 선수.

    이렇게 즐거운 야구장 나들이를 마무리했네요.

    영상취재 : 한재훈 / 영상편집 :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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