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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영화 브로커, 일본 흥행은 '배우에 달렸다'

'어려운' 영화 브로커, 일본 흥행은 '배우에 달렸다'
입력 2022-06-26 20:20 | 수정 2022-06-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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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송강호 배우가 한국 최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브로커'는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이기도 합니다.

    엊그제 일본에서도 개봉을 했는데요, 우리 '브로커' 배우들이 직접 일본을 찾아 무대 인사에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현영준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칸 영화제 남우 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를 비롯해 강동원, 아이유 등 영화 브로커의 출연 배우들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도쿄를 찾았습니다.

    일본에서 엊그제 개봉한 브로커의 홍보를 위해 고레에다 감독과 함께 무대 인사에 나섰습니다.

    [송강호/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우리 모습 그리고 우리의 이웃들 그리고 삶의 어떤 가치 이것들을 국적을 떠나가지고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

    한국에선 지난주 100만 관객을 돌파했지만, '범죄도시2'와 '마녀2' 그리고 '탑건 매버릭'에 잇따라 밀려나 현재 주말 관객 수는 만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소외와 가난, 아동문제 등 사회 문제를 잔잔하게 묘사하는 고레에다 감독의 영화들은 상업적 성공을 거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영화 브로커의 일본 흥행 여부는 사실 송강호, 강동원, 아이유 등 특급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에 달려 있습니다.

    [이지은(아이유)/문소영 역]
    "공항에서부터 많은분들이 환영해 주셨고 벌써 많은 분들이 저희 영화를 보시고 너무 좋았다고 말씀해 주셔서 첫날부터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시노하라 가나코('브로커' 예매고객)]
    "아이유씨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좋아하는 아이유씨와 고레에다 감독의 콜라보가 매우 기대됩니다."

    작품성이 높다는 평가와 함께 다소 지루하다는 반응 등 한국 관객들의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영화 브로커의 일본 흥행 성적은 어떨 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장식/도쿄/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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