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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식중독 의심 신고 잇따라‥'식중독 주의보'

전국서 식중독 의심 신고 잇따라‥'식중독 주의보'
입력 2022-06-27 20:32 | 수정 2022-06-2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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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단체 여행이나 행사에서 도시락을 먹다가, 또 기숙사에서 단체로 밥을 먹다가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는 일이 발생해서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요즘같이 덥고 습한 날씨에 음식 드실 때 각별히 주의 하셔야 겠습니다.

    이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상남도가 운영하는 대학생 기숙사인 남명학사 창원관입니다.

    이달 중순 기숙사 학생 10명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해 창원시가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학생들 SNS 대화방에는 당초 남명학사에서 진행한 조사에서 28명의 학생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남명학사 창원관 이용자]
    "사람이 계속 빠져나갔단 말이에요. 종강을 하는 대로 나가서 아마 검체 채취를 못 한 사람도 있을 것 같아요."

    어제는 충북 청주에서 전남을 찾은 여행객 12명이 귀갓길 버스 안에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습니다.

    증상을 보인 12명은 개인 도시락을 나눠 먹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중순에는, 경남 김해의 한 냉면집을 다녀간 손님 34명이 집단 식중독에 걸려 60대 남성 1명이 숨졌고

    [김해시 관계자]
    "식품의 취급 기준 위반이라고 해서, 계란을 상온에서 보관하신 게 적발이 됐거든요."

    어르신 6천명이 모인 부산 기장군 경로잔치 행사에서도 90여명의 노인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행사중 부녀회가 제공한 점심식사가 문제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식중독은 기온과 연관이 큰데, 기온이 평균 1도 오르면 식중독 발생은 5%, 환자 수는 6%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남택수 주무관/경상남도 식품의약과]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집단 금식소 등 4,182개소를 집중 관리 업체로 지정해서 식중독 예방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식중독 증상이 있더라도 성급하게 지사제를 먹는 것은 주의하고 장마철 가급적 음식을 익혀 먹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재경입니다.

    영상취재 : 손원락/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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