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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남하‥중부 300mm 폭우 비상

장마전선 남하‥중부 300mm 폭우 비상
입력 2022-06-28 19:46 | 수정 2022-06-2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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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비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북한지역에 많은 비를 뿌렸던 장마전선이 오늘밤 사이 수도권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밤부터 모레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지역에 최고 30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잠수교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류현준 기자, 지금 거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곳 잠수교 주변은 지금은 비가 멎었지만 짙은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아직은 교각 사이로 강물이 잔잔하게 흐르고 있고 잠수교 위로는 끊임없이 자동차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람이 강하게 불고 먹구름의 이동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장마전선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낮동안 북한에 폭우를 내렸던 비구름이 밤이 되면서 휴전선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은 내일 새벽 수도권을 관통해 지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지방은 오늘 밤부터 내일 낮 사이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마전선은 내일 낮 충청지방까지 남하해 충청과 전북, 경북 지방에 집중 호우를 퍼붓고 내일 밤부터 다시 수도권을 향해 북상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영서지방은 내일 밤과 모레 새벽 사이에 또 한차례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까지 예상 강우량은 수도권과 강원내륙 산지가 최고 300mm 이상이고, 충청과 전북 지방에도 최고 150~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강한 비구름이 지나는 곳은 천둥, 번개가 치고 한 시간에 50mm가 넘는 폭우도 예상돼,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계속되는 장맛비에 폭우나 범람, 산사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남부와 제주도는 오늘 밤도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MBC뉴스 류현준입니다.

    영상편집 :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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