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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사단 최전방 배치‥전 정권 사정 본격화되나?

윤석열 사단 최전방 배치‥전 정권 사정 본격화되나?
입력 2022-06-28 20:02 | 수정 2022-06-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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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총장이 없는 상태에서, 법무부가 현장 수사를 지휘할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역대 최대 규모로 단행했습니다.

    큰 수사를 맡는 주요 공격수 자리에 이른바 '윤석열 사단' 인사들이 배치가 되면서, 본격적인 사정 국면이 시작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검사장 승진 1순위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 동부지검에서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지휘해 온 성상헌 검사가 임명됐습니다.

    대형 사건들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 1·2·3 부장은 각각 엄희준, 김영철, 강백신 검사가 맡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함께 근무했던 특수통들로, 이른바 '윤석열 사단이 공격 최전선에 나란히 배치된 겁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대변인이던 이창수 검사는 성남지청장으로, 이재명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 수사를 지휘하게 됐습니다.

    검찰에선 "예상됐던 인사다", "좌천 인사들이 '원상복귀'됐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특히 '윤 라인'의 전면배치를 두고 "진용이 정비됐으니 전 정권 수사가 본격화 될 거"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지난 27일)]
    "검찰은 2천 명밖에 안 되는 조직이에요. '무슨 통이다' 이렇게 무협지 식으로 얘기하는 건 약간 과장돼 있다고 생각하고요."

    월성원전 사건을 초기 수사했던 이상현 검사는 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장으로, 여성가족부의 대선공약 개발 의혹을 맡게 됐습니다.

    현정권에서 부활한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역시 윤석열 라인인 단성한 검사가 단장을 맡아 이끌게 됐습니다.

    윤석열 총장 시절 수사정보기획관을 맡았다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으로 재판에 넘겨진 손준성 검사는, 수사 일선에선 빠졌지만, 비교적 무난한 보직인 서울고검 송무부장으로 발령됐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취재: 김두영 /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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