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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 압수수색‥"이재명 비선 캠프 의혹 수사"

경기주택도시공사 압수수색‥"이재명 비선 캠프 의혹 수사"
입력 2022-06-30 20:00 | 수정 2022-06-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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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찰이 오늘 경기주택도시공사 본사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직원 숙소가 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비선 캠프로 사용됐다는 의혹에 대해서 수사의 속도를 높이는 모습인데요.

    김세영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수원에 있는 경기주택도시공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 오전 이곳을 3시간 가량 압수수색했습니다.

    도시공사 합숙소가, 지난 대선 당시 이 의원의 비선캠프였다는 의혹에 대해 강제수사 절차에 착수한 겁니다.

    앞서 공사 측은 지난 2020년 8월 성남시 수내동의 아파트 한 채를 전세금 9억 5천만 원에 2년 간 임대했습니다.

    '직원들을 위한 숙소'로 쓰겠다는 거였는데, 공교롭게도 옆집이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의원의 자택이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당시 국민의힘은 해당 아파트가 대선 준비에 불법적으로 활용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송석준/국민의힘 의원 (지난 2월)]
    "4명 합숙을 위해 무려 9억 5천만 원 전세가를 부담하며 60평대 아파트를 임차했다는 얼토당토않는 해명으로‥"

    또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이 이재명 지사의 측근이라고 주장하며 이 전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 사장은 "경기도 전역에서 자체적인 판단에 따라 합숙소를 운영하고 있고, 개별적인 계약내용을 보고받지도 않았다"며 반박했고, 민주당도 같은 입장이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선대본부장 (지난 2월)]
    "누가 전세 사는 지가 왜 대선 이슈인지 잘 모르겠어요. 직원 기숙사가 선거대책기구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경찰은 지난 4월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경기주택도시공사까지 수사한 만큼 조만간 이 전 사장 등에 대한 소환조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이 성남FC 후원금과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이어 주택도시공사 합숙소 문제까지 수사에 나서면서 대선 당시 제기됐던 이재명 의원 관련 의혹 전체를 겨냥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취재 : 정민환 / 영상편집 : 양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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