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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무역적자 103억달러, "수출은 잘 되는데 에너지 수입이"

상반기 무역적자 103억달러, "수출은 잘 되는데 에너지 수입이"
입력 2022-07-01 19:41 | 수정 2022-07-0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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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 상반기 무역수지 적자가 100억 달러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출은 잘 되고 있지만, 국제 기름값과 원자재 값이 너무 올라서 수입액이 더 많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주가는 또 흔들렸습니다.

    홍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무역수지 적자는 103억 달러.

    1997년 상반기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수출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반도체, 철강, 배터리가 모두 잘 나가, 작년보다 15%나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수입이 더 크게 늘어났습니다.

    26% 나 증가했습니다.

    국제 기름값과 원자재값 폭등 때문입니다.

    이대로면 올해 무역적자는 147억 달러로 전망됐습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4백77억 달러.

    1997년 외환위기 때와는 다르지만, 석 달 연속 줄어들었습니다.

    [문동민/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열심히 수출하고 있고 또 경쟁력도 나름대로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에너지 수입 증가가 워낙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만 그런 건 아닙니다.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같이 에너지를 많이 수입하는 나라들이 다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도 흔들렸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한때 2,300선이 깨졌다가, 간신히 다시 올라왔습니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오늘도 외국인들이 3천4백억 원을 팔았습니다.

    [김형렬/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말 그대로 시장 주체들이 패닉상황인 겁니다. 투자자들이 공포에 질린 양떼처럼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이런 현상이…"

    국제 에너지가격은 하반기에도 계속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서, 물가와 무역수지 같은 지표들이 당장 나아지긴 어려워 보입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영상 편집 :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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