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렇게 전국적으로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해수욕장은 개장하자마자 피서객들로 북적였습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오늘 하루에만 5만 명이 몰렸다고 하는데요.
조재형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여름 바다가 다시 열린 걸 알리듯 파라솔 행렬이 해운대 백사장을 채웠습니다.
내리쬐는 뙤약볕에, 푹푹 찌는 찜통더위를 시원한 파도 소리로 날려보냅니다.
친구들과 이른 여름휴가를 떠나온 젊은이들은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습니다.
[김예빈/강원도 원주시]
저희는 대학교 친구들인데 코로나 끝나고 몇 년 만에 수영하고 싶어서 부산으로 놀러왔습니다.
[조혜린/제주시]
"바닷가에 가서 친구들이랑 수영하고 저녁에 맛있는 거 먹을 거예요."
부산의 낮 최고기온이 32.2도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던 날, 해운대에는 5만 명 가까운 인파가 몰렸습니다.
올해는 특히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3년만에 마스크 없이 바다로 뛰어들어 여름 바다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뒤쳐질세라 바다를 향해 달려가는 청년들.
찬 바닷물을 서로에게 뿌리며 물장난을 치고, 뜨거운 모래로 온 몸을 뒤덮기도 하며 여름 바다를 만끽했습니다.
[최봉주/인천 연수구]
"친구들이랑 이렇게 나와서 물놀이도 하고 장난도 치고 좋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많이 못 나갔었는데 오늘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부산바다축제'도 이달 말 개최될 예정이어서 해운대 해변이 3년 만에 제 모습을 찾았습니다.
동해안과 서해안, 제주 지역 해수욕장들도 개장 이틀 만에 이른 피서객들이 몰려 빨리 찾아온 무더위를 식히는 모습이었습니다.
MBC뉴스 조재형입니다.
영상취재: 김욱진(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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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조재형
해운대에 5만 인파‥개장 이틀 만에 해수욕장 '북적'
해운대에 5만 인파‥개장 이틀 만에 해수욕장 '북적'
입력
2022-07-0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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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7-0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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