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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지현 "민주당 대표 출마 결심‥계파 아닌 민생정당 만들 것"

[단독] 박지현 "민주당 대표 출마 결심‥계파 아닌 민생정당 만들 것"
입력 2022-07-02 20:13 | 수정 2022-07-0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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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은 뉴스데스크를 찾은 손님이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쇄신을 외치면서, 팬덤정치 비판과 정치 세대교체를 주장해 온 인물이죠.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대위원장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지현/전 민주당 비대위원장 ▶

    안녕하세요. 박지현입니다.

    ◀ 앵커 ▶

    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비대위가 총사퇴한지 딱 한 달 됐거든요.

    ◀ 박지현/전 민주당 비대위원장 ▶

    먼저 보람 있던 일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이예람 중사 특검이 통과됐던 날이 아무래도 되게 마음에 남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힘들었던 것은 국민의 시선에서 뭐 성폭력을 근절하자, 팬덤 정치, 폭력적인 팬덤을 끊어내자, 이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 이런 국민의 상식이 당 안에서는 잘 관철되지 않는 것 같아서, 아무래도 좀 힘든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 앵커 ▶

    어제 국회 행사에서 당 대표 혹은 최고위원에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 하셨는데, 혹시 결심 하셨습니까?

    ◀ 박지현/전 민주당 비대위원장 ▶

    네. 당대표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 앵커 ▶

    당 대표 출마를 결심하셨다?

    ◀ 박지현/전 민주당 비대위원장 ▶

    네 맞습니다.

    ◀ 앵커 ▶

    지금 이 자리에서 확실하게 밝히시는 건가요?

    ◀ 박지현/전 민주당 비대위원장 ▶

    네 맞습니다. 처음으로 밝히는 결심이고요.

    민주당을 다시 국민을 위한 정당, 청년의 목소리를 듣는 정당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오늘 이 자리에서, 네 밝힙니다.

    다만 당 대표 선거에 나가려면, 출마를 하려면, 당원 가입을 한 지 6개월이 지나야 합니다.

    근데 제가 아직 당원 가입을 한 지 6개월이 안 됐습니다.

    그래서 제 출마 당락은 이제 우리 당 비대위와 당무위에서 논의를 할 사안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앵커 ▶

    사실 지금 민주당 안에서는 '어대명',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다 이런 이재명 고문이 유력하다는 분위긴데, 이런 분위기 안에서도 대결을 결심하게 된 거, 궁금하거든요?

    ◀ 박지현/전 민주당 비대위원장 ▶

    일단 이재명 의원께서 당 대표가 되신다면 우리 당내 계파 갈등이 보다 더 심해질 것이라고 우리 당 의원님들도 많이 말씀하고 계시고, 분당의 우려도 있지 않냐라고 목소리를 높이시고 계신데 그에 대해서 저도 동조하는 바이고요.

    또 다른 지점은 이재명 의원이 지금 이제 여러가지 수사 문제가 얽혀 있는 상황에서 아무래도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은 정치보복을 하려고 하는 그런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고.

    또 우리당 같은 경우에는 그걸 방어하기에 급급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또다시 우리 민주당이 정말 해야하는 민생은 실종되지 않을까하는 그런 걱정이 네, 많이 큽니다.

    ◀ 앵커 ▶

    지방선거에 송영길 전 대표가 출마했을 때 '대선 패배에 책임 있는 사람이 출마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 강하게 비판을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지방선거에 책임있는 자리에 계셨었기 때문에 같은 비판을 받을 수 있지 않냐.

    ◀ 박지현/전 민주당 비대위원장 ▶

    저도 물론 책임이 있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반성과 쇄신을 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고 다만 이게 거부되었고, 관철되지 못했습니다.

    이거를 정말 명확하게 책임을 지는 방법은 제가 당대표가 되어서 제가 말씀드렸던 박지현의 5대 혁신안, 그 쇄신안을 이뤄내는 것이 끝까지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당내에 이른바 '97 그룹'의 이 출마 움직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박지현/전 민주당 비대위원장 ▶

    우선 당을 바꾸겠다는 용기를 내주신 것에 대해선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지금 출마선언을 하신 분들 중에 박용진 의원 빼고는 제가 쇄신을 해야한다라고 말씀드렸을 때 계속 침묵을 일관하셨던 분들입니다.

    근데 그렇게 침묵을 일관하시다가 당대표가 되어서 쇄신을 하겠다라고 하는 것을 국민 여러분들께서 납득을 하실 수 있을지가 모르겠습니다.

    ◀ 앵커 ▶

    평소에 상당히 비판적이시잖아요.

    그런데 유독 이재명 고문에게는 약하다 이런 또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박지현/전 민주당 비대위원장 ▶

    제가 개딸 팬덤을 비판하면 반 이재명이다, 제가 극렬 문파를 비판하면 친 이재명이다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너무 단순합니다.

    저는 친명도 반명도 친문도 반문도 아닙니다.

    그저 국민을 바라보고 누구의 계파가 아닌 정말 국민께서 원하시는 그런 민생정당을 만들자라고 말씀을 드리고 있고요.

    그런 정당이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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