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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1만명대 확진자‥"변이 빠른 확산 우려"

다시 1만명대 확진자‥"변이 빠른 확산 우려"
입력 2022-07-02 20:17 | 수정 2022-07-0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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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냉방기기로 공기를 돌리는 환경은 방역당국이 가장 우려하던 상황이기도 한데요.

    해외에서 코로나 재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다시 퍼지고 있어서 경계가 필요합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월 중순 정점을 찍은 코로나19 확진자는 석달째 감소해 지난주엔 하루 평균 7천명까지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주부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지난 수요일엔 20일 만에 처음으로 확진자가 1만명대로 올라가더니, 오늘도 다시 1만715명을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전보다 3천9백여명, 2주 전과 비교하면 3천8백여명 더 많습니다.

    유행 감소세가 정체되다가, 이제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여름철로 인한 실내활동과 이동량의 증가, 예방접종 효과의 저하, 또 세부 변이의 구성비 변화 등이 그 주요 원인인 것으로.."

    방역당국은 당장 재유행이 시작되는 건 아니라고 보고 있지만,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의 국내 확산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BA.5가 우세종이 된 미국과 영국, 독일 등에선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존 BA.2 변이보다 자연감염이나 백신으로 생긴 면역 효과를 더 회피하는 특성이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선 지난 5월 중순, 유입이 처음 확인된 이후, 검출률이 7.5%까지 올랐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저희가 전문가들께 재유행 예측을 해 보면 15~20만 정도까지도 오를 수도 있다고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해 의료대응체계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검사와 대면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1만 곳 이상으로 늘리고, 코로나 병상의 지역간 편차를 줄이기 위해 배정 방식을 바꿔, 전국 7개 권역에서 공동으로 병상을 활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 정우영/영상편집 :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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