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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해수욕장 개장‥태풍 영향 비껴가

무더위 속 해수욕장 개장‥태풍 영향 비껴가
입력 2022-07-03 20:00 | 수정 2022-07-0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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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정말 뜨거운 주말이었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이어졌고요, 서울과 수도권은 올해 최고 기온을 잇따라 갈아치웠습니다.

    북상하던 태풍은 한반도를 살짝 비껴간다고 하는데, 이게 무더위를 더 부추길 거라고 합니다.

    제주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찬년 기자, 이 시간에도 피서객들이 많이 나와있나요?

    ◀ 기자 ▶

    네, 제가 있는 곳은 제주공항과 가장 가까운 이호해수욕장인데요.

    해수욕장 운영 시간은 끝났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바닷바람을 쐬며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삼삼오오 모여 해변에서 간단한 음식과 음료를 즐기며 밤바다의 정취를 즐기는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제주에서는 그제부터 12개 해수욕장이 일제히 문을 열었습니다.

    [전병용/서울 강남구]
    "서울은 너무 더워서 힘든데 제주도 오니까 날씨 너무 좋고요. 아무리 폭염이어도 바다와 모래가 있으니까 너무 시원하고 제주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오늘 하루에만 2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제주 지역 해수욕장을 찾았는데요.

    아이들은 더위도 잊은 채 모래성 쌓기에 여념이 없었고, 바다에선 모터보트가 새하얀 물줄기를 내뿜으며 더위를 날렸습니다.

    [서민주,전은경/서울 서대문구]
    "일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오늘 다 날릴 수 있어서 좋았고, 날도 더운데 많이 시원하게 놀았던 것 같아요."

    제주는 오늘 최고기온이 33.1도를 기록했는데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며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경기 시흥의 한낮 기온이 37.8도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해, 대구 35.1, 강릉 34.7, 서울 34.2, 대전 34.7도까지 올랐습니다.

    한편, 제 4호 태풍 '에어리'가 북상하면서 오늘 오후 제주 남쪽과 남해동부 바깥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일본 규슈 방향으로 방향을 틀면서 제주도를 비롯한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태풍으로 인해 고온다습한 공기가 공급되면서, 이번 주 중반까지 폭염이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이호해수욕장에서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영상취재: 문호성/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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