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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경기 독일전' 손흥민 "인종차별 되갚고 싶었다"

'최고 경기 독일전' 손흥민 "인종차별 되갚고 싶었다"
입력 2022-07-05 20:41 | 수정 2022-07-0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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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토트넘 손흥민 선수가 꼽은 인생 최고의 경기는 어떤 경기일까요?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인데요.

    이유가 있었습니다.

    ◀ 리포트 ▶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

    푸스카스상으로 이어진 번리전 원더골.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지난 시즌 리그 최종전 등 축구 팬들을 설레게 한 명장면들이 아주 많죠.

    어제 기자회견 이후 이어진 팬 미팅 행사에서 자신의 '넘버 원' 경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손흥민은 이 경기를 꼽았습니다.

    [손흥민]
    "(국가대표) 100번째 경기, 번리전, 득점왕 뭐 많은데, 저는 그래도 독일전을 꼽을 것 같아요."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손흥민 선수가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독일을 꺾는 '카잔의 기적'을 일으켰었죠.

    이유가 있었습니다.

    [손흥민]
    "우리가 세계랭킹 1위라는 독일 팀을 이겨서 '이게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구나'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제가 어릴 때 독일에 갔잖아요. 상상하지도 못하는 진짜 힘든 생활을 진짜 많이 했거든요. 인종차별도 많이 당하고 진짜 힘든 상황을…"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독일에서 생활했으니 어린 나이에 마음 고생이 심했겠죠.

    그래서 독일전 승리가 더 통쾌했다는군요.

    [손흥민]
    "언젠가는 '이거를 꼭 갚아줘야겠다'라는 생각을 진짜 많이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걸로 복수해줄 수 있어서 참 그래서 저한테는 가장 (기억에 남아요.)"

    세계 최고 선수로 거듭나기 까지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이겨냈는지 알수 있네요.

    영상편집 : 김민호 / 영상출처 : 유튜브(박문성 '달수네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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