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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끝내기' 추신수‥"아빠는 나의 넘버 원"

'최고의 끝내기' 추신수‥"아빠는 나의 넘버 원"
입력 2022-07-06 20:46 | 수정 2022-07-0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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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SSG 추신수가 어제 가족들 앞에서 한국 무대 첫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는데요.

    자신의 야구 인생에서 가장 짜릿한 순간으로 꼽았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주일 전 입국해 야구장을 찾은 가족들앞에서 추신수는 매타석 허탈하게 발길을 돌렸습니다.

    특히 7회 상대 호수비는 정말 속이 상했습니다.

    [추신수/SSG]
    "(7회 호수비에 아웃돼서) 기분이 안 좋아서 로커에 들어갔는데 저희 딸이 한국말로 '잘했다, 나는 아빠의 넘버 원 팬이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더라고요. 그거 보고 마음이 좀 좋은 것도 있었고‥"

    딸의 응원 덕분이었을까...3대3으로 맞선 9회말 투아웃...추신수는 초조하게 지켜보는 가족들에게 거짓말같은 끝내기 홈런을 선물했습니다.

    [해설]
    "이런멋진 명승부를 추신수가 만들어 냅니다. 굿바이 솔로 홈런."

    아내와 딸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고, 정용진 구단주도 함께 기뻐했습니다.

    [추신수/SSG]
    "더그아웃에 들어와서 '아니 어떻게 쳐야 안타가 되느냐' 장난삼아 이야기하긴 했는데 그중에 누가 '그냥 넘기라'고 하더라고요."

    텍사스 시절이던 2018년 이후 4년 만이자, 국내 무대 첫 끝내기 홈런.

    [추신수/SSG]
    "야구 하면서 미국에서도 끝내기가 사실 몇번 안되긴 한데 오늘 끝내기 홈런은 통틀어서 최고로 짜릿한 경기였던거 같아요."

    2년 연속으로 김원형 감독 생일에 홈런을 쏘아올리는 진기록도 세웠습니다.

    시즌 초반만해도 1할대 타율을 맴돌았지만 6월 들어 3할 이상을 때려내며 타율을 2할 6푼 8리까지 끌어올린 추신수는 출루율도 4할대로 전체 3위에 올라 추추트레인의 제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김민호/영상제공 유튜브 (SSG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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