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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지 마요' 이대호 "제가 한 말은 지켜야죠"

'은퇴하지 마요' 이대호 "제가 한 말은 지켜야죠"
입력 2022-07-07 20:41 | 수정 2022-07-0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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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41살, 은퇴를 선언한 시즌에 한 경기에 안타 4개를 몰아치고 타율 1위를 달리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롯데의 이대호 선수인데요.

    이 선수 이대로 떠나보낼 수 있을까요?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많게는 21살이나 어린 후배들 앞에서 41살 동갑내기 두 친구는 굉장했습니다.

    홈런 2개를 쏘아 올린 SSG 추신수와 함께 이대호는 4안타의 화려한 타격쇼를 펼쳤습니다.

    14년 연속 100안타와 두자릿수 홈런 달성.

    양준혁에 이어 역대 2번째 대기록입니다.

    특히 두자릿수 홈런은 일본과 메이저리그 시절까지 포함해 무려 19년을 이어온 엄청난 기록입니다.

    [이대호/롯데]
    "선수 생활 너무 오래한 것 같아요. 19시즌 동안 계속 안 아프고 많이 뛰었기 때문에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하거든요."

    올 시즌이 마지막이라고 선언한 이대호는 전날까지 타율과 최다 안타에서 키움의 이정후를 제치고 1위를 달리며 전성기 못지않은 실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제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은퇴 투어에 들어가 정든 그라운드와 이별을 준비하고 있지만

    팬들은 '레전드'를 떠나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이대호/롯데]
    Q. 대한민국에 3대 마요가 있는데, 하나는 치킨마요, 하나는 참치마요, 세 번째는 '이대호 은퇴하지 마요'
    "들어봤고, 그 말씀에 감사드리고 솔직히 감동받았습니다. 은퇴한다고 말은 했는데 남자가 말은 지켜야죠."

    지난 2010년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에 세계 최초 9경기 연속 홈런 등 의미 있는 기록을 보유한 이대호.

    시즌 끝까지 타율 1위를 지켜낸다면 메이저리그의 배리 본즈를 넘어 '세계 최고령 타격왕'에도 오를 수 있지만, 가장 바라는 건 아직 이루지 못한 우승의 꿈입니다.

    [이대호/롯데]
    "욕심납니다. 욕심나고. 5위와 별 차이 안나기 때문에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 영상제공: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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