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 유행 이후 3년 만이죠.
여름 성수기 극장가에 뜨거운 흥행 대전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그동안 개봉을 미뤄 왔었던 한국 영화 대작들이 쏟아져 나오는데요.
'범죄도시2'에 이어서 두 번째 천만 영화가 탄생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 나 쫓아오는 거야?"
흥행대전의 시작은 '외계+인'이 엽니다.
'암살', '도둑들'로 두 차례나 천만 관객을 모은 최동훈 감독의 7년 만의 신작입니다.
어릴 적 한 번쯤 해봤을 외계인에 대한 상상을 시공간을 넘나들며 풀어냅니다.
[최동훈/'외계+인' 감독]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것들이 어울리는 세계라고 이야기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말 별처럼 아름다운 그런 재미를 선사해 드리고 싶어요."
SF, 판타지, 사극,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화려한 영상과 초호화 캐스팅을 선보입니다.
[김태리/'외계+인' 주연]
"굉장히 많이, 사람에 대한 애정이 많이 담긴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매력적이었어요."
칸 남녀주연상에 빛나는 송강호, 전도연이 열연한 '비상선언'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지난해 칸 비경쟁부문에 초청돼 '완벽한 장르영화'란 찬사를 받았지만, 코로나로 개봉을 두 차례나 미뤄야 했습니다.
[송강호/'비상선언' 주연]
"(칸 영화제에서) 극한 상황에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타인에 대한 생각들 그리고 감정들을 굉장히 정교하면서도 담담히…그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는…"
사상 초유의 항공기 테러 사건을 다룬 재난 블록버스터입니다.
[전도연/'비상선언' 주연]
"당연히 천만 넘는 영화 아닌가요? 그러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렇죠, 감독님?"
"지금 우리에겐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다."
1천761만 명,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명량'의 속편 '한산'도 있습니다.
칸 수상작 '헤어질 결심'의 박해일이 젊은 이순신으로 나와 한산대첩을 펼칩니다.
역시 칸을 빛낸 이정재 감독의 '헌트'까지.
'범죄도시2' 이후 천만 영화가 또 탄생할지, 한국 영화가 다시 전성기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영상편집: 양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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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정인
극장가 쏟아지는 대작들‥한국영화 전성기 돌아오나?
극장가 쏟아지는 대작들‥한국영화 전성기 돌아오나?
입력
2022-07-08 20:23
|
수정 2022-07-0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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