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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잠행 중 SNS 여론전‥권성동 "징계 수용해야"

이준석, 잠행 중 SNS 여론전‥권성동 "징계 수용해야"
입력 2022-07-09 20:13 | 수정 2022-07-0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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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징계로 벼랑 끝에 몰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징계 불복 선언 이후 공개 행보 없이 측근들과 대책 마련에 고심하며 SNS 여론전만 펼치고 있는데요.

    당대표 직무대행을 선언한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장 월요일 최고위 회의부터 직접 열겠다는 입장입니다.

    버티기에 들어간 이 대표와 이 대표 지우기에 들어간 친윤계 다음 주 양측의 충돌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당원권 6개월 정지'란 중징계가 결정된 날, 이준석 대표는 사퇴 생각이 없다며 전면전을 예고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어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징계처분권 자체가 당대표에게 있기 때문에…가처분이라든지 재심이라든지 이런 상황들을 판단을 해서 조치들을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방송을 끝으로 이 대표는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잠행에 들어갔습니다.

    측근들과 함께 대책 방안 마련에 집중하며, 반격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NS를 통한 여론전부터 먼저 시작했습니다.

    지지 기반인 2,30대 남성을 향해 국민의힘 당원에 가입해달라고 호소하고, 별다른 설명 없이 노래도 올렸습니다.

    '얼마나 크게 될지 나무를 베면 알 수 없다'는 가사가 벼랑 끝에 선 자신의 정치적 위치를 뜻하고, '자기와 다른 모습 가졌다고 무시하지 말라'는건 이른바 윤핵관과 안철수 의원을 동시에 저격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반면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준석 대표 지우기에 속도전을 내고 있습니다.

    징계 결정과 함께 바로 이 대표의 당원권도 정지됐다며 어서 징계결과를 받아들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당장 월요일 최고위 회의부터 이 대표 대신 자신이 직접 회의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내주 월요일 최고위원회를 개최를 합니다. (이 대표의) 당원권 정지 효력이 이미 발생 했기 때문에 당대표 직무대행인 제가 회의를 주재합니다."

    사퇴 가능성을 일축한 이 대표에게 윤리위 재심 신청이나 징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가능한 카드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당 대표의 권한을 활용해 자신에 대한 징계를 막겠다는 뜻도 밝혔던 만큼, 오는 월요일 최고위 회의에 이 대표가 참석할지를 두고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영상취재: 장재현 /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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