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지고 부정평가는 급상승한 여론조사 결과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핵심 지지층이 이탈하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운영을 바꾸라며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8일과 9일 실시한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34.5%로 30%대로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60.8%를 기록했습니다.
리얼미터의 4일에서 8일까지 여론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7%,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7%였습니다.
국정수행 지지도는 일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 리얼미터 조사에서 7.4%p,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에서 8.3%p 떨어졌습니다.
[강원호]
"정직하게 말하고 솔직하게 말하다 보니까 이제 툭툭 실수도 하고 그러는데 그까짓 실수는 별거 아닐 겁니다."
[손정연, 박현우]
"순방하는데 민간인 데려간 것도 조금 문제가 있는데 해명은 제대로 안 하고 있는 상황이고… 약간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때랑 조금 비슷한 느낌도 들고요."
특히 리얼미터 조사의 경우,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전 연령층에서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습니다.
특히 20대와 60대에서 긍정평가가 각각 12.9%p, 10.2%p 떨어졌고, 보수 지지세가 강한 70대 이상에서도 8%p가 감소했습니다.
권역별로도 대구 경북의 긍정평가가 과반 아래로 떨어졌고(47.7%) 부산울산경남의 긍정평가도 40.9%를 기록해 전통적 지지층이 흔들리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민주당은 국민이 경고장을 내민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생을 외면하고 전 정부에 대한 수사에 몰두하다 보니 취임 두 달 만에 레임덕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생은 무능력, 인사는 무검증, 수사는 무차별적인 이 '3무 정권'에 국민은 벌써부터 피로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민생 협력을 위해서는,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도 언제든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권의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정국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야권의 공세가 본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두 여론 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MBC 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장재현 /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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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건휘
"윤 대통령 부정평가 60%"‥민주, "3무 정권" 공세
"윤 대통령 부정평가 60%"‥민주, "3무 정권" 공세
입력
2022-07-11 19:45
|
수정 2022-07-1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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