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촌 명랑 운동회 '쌍꺼풀 시술권 상품까지'

◀ 앵커 ▶

아시안게임 연기로 상심한 선수들을 위해 선수촌에서 작은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볼거리가 다양한데요?

◀ 리포트 ▶

뛰고 달리고 굴리고 당기고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올해 아시안게임이 연기되면서 대한체육회가 선수들 사기 진작을 위해 유쾌한 체육대회를 마련한 건데요.

30개 종목 600여명의 선수들이 모였는데 맘껏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죠?

다른 종목 선수들과 어색함도 잠시.

직접 구호도 만들고 응원하면서 친해졌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선수 생활 오래했는데 이런 건 처음이에요. 팀별 응원전 재밌었어요."

[안세영/배드민턴]
"체조가 일단 제 또래가 많은 것 같아서 체조선수들하고 친해지고 싶습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팔씨름.

국가대표 선수들이라 힘센 선수들이 많을텐데 남녀 모두 유도 선수들이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민종 선수, 흥겨움을 주체하지 못해요.

운동회하면 상품도 빼놓을 수 없죠?

예전엔 선수가 쌍꺼풀 수술했다고 징계받은 적도 있었는데, 이젠 쌍꺼풀 시술권이 상품으로 등장했네요.

마지막은 복면가왕에도 출연했던 역도 김수현 선수의 노래 선물!

태극마크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은 선수들.

오늘은 마음껏 즐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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