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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확산 속 유럽은 3배 폭증‥다시 글로벌 팬데믹?

전 세계 확산 속 유럽은 3배 폭증‥다시 글로벌 팬데믹?
입력 2022-07-12 19:53 | 수정 2022-07-1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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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내 뿐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도 다시 코로나 확진자 숫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코로나 재확산은 국제적으로도 이미 기정사실화됐습니다.

    미국에선 실제 환자 수가 공식 집계보다 7배 이상 많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카지노 철문이 닫히고, '영업 중단' 공지가 내걸립니다.

    마카오 정부가 세금수입의 80%를 벌어들이는 카지노를 폐쇄하는 극약 처방을 내렸습니다.

    지난달까지 100명을 밑돌던 마카오의 누적 확진자 수가 한 달 새 1천5백 명, 15배가량 폭증했기 때문입니다.

    학교와 공공시설, 유흥업소가 차례로 문을 닫았고, 외출 자제령까지 내려졌습니다.

    [마카오 주민]
    "음식을 사러갈 때도 가급적 집에 빨리 돌아오려고 하고, 외출도 되도록 안하려고요."

    바로 옆 중국 본토는 재봉쇄의 위기감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달 초 시안에서 처음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BA.5는 이후 베이징과 톈진, 상하이 등 중국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입니다.

    일본 역시 하루 확진자가 4만 명 안팎으로 치솟으면서 언론은 '일곱번 째 코로나 파동'이 시작됐다는 기사를 내놓고 있습니다.

    유럽은 최근 일일 확진자 수가 40만 명까지 치솟아 한 달 전보다 3배나 급증했습니다.

    프랑스와 스페인에선 실내 공공장소와 대중교통에서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고, 유럽연합 보건당국은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기존 80살에서 60살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이같은, 급속한 코로나 재확산을 보여주는 수치는 단지 빙산의 일각일 뿐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현재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는 공식적으로 10만 7천명.

    그러나 한 대학 연구팀은 실제 확진자는 공식 통계보다 7배 많은 70만 명에 달할 거란 분석을 내놨습니다.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는 사람들이 많고 자가 검사 결과가 공식통계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롭 데이비슨 의료보호위원회]
    "자가 검사 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도 공식 집계에는 잡히지 않기 때문에 지금 데이터로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분명히 있습니다."

    코로나 재유행의 진원지로 지목된 EU는 공식 성명을 통해 "유럽전역에 새롭고 거대한 코로나19 물결이 다시 시작됐음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영상편집: 나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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