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하겠다고 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회견이 오늘, 하루만에 다시 시작됐습니다.
대통령과 기자들이 멀찌감치 떨어진 상태에서 질문과 대답이 오갔습니다.
먼저 신수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오늘 아침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약식회견, 이른바 도어스테핑을 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실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기자들이 모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들어서자 대화가 시작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이 정도로 도어스테핑(약식회견) 하시는 건 좀 어떠세요?> 뭐 물어볼 거 있음 물어봐요 그럼."
윤 대통령과 기자들은 8미터쯤 거리를 두고 약식회견을 사실상 다시 시작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크게 (질문해주세요) <코로나 재유행하고 있는데 방역을 어떻게 하실 계획이신지.> 내일 아마 총리 주재로 중대본 회의가 열릴 겁니다. 거기서 뭐 기본적인 방침을 내일 발표할 겁니다."
경제와 민생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금 경제상황이 많이 어렵습니다. 어제 추경호 부총리 보고도 받으셨을 텐데요.>
"중요한 것은 서민들의 민생이 경제 위기로 타격을 받지 않도록 해야 되는 거니까.."
2분 남짓한 시간 동안 윤 대통령은 두 개 질문에 짧게 답했고, 경호원들을 바라보며 약식회견을 계속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내일도 하실 거예요?>
"뭐 이거야 해야 안되겠어요? 여러분들 괜찮으시면 이 앞에다가 (경호 라인을) 며칠 있다가 칩시다. 그래요, 다들 (코로나)주의 많이 하십시오."
이로써 약식회견은 중단 하루 만에 사실상 재개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소통 의지가 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일/영상편집: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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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신수아
중단한다더니‥윤 대통령, 하루만에 약식회견 재개
중단한다더니‥윤 대통령, 하루만에 약식회견 재개
입력
2022-07-1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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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7-1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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