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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동료 교사 샤워 장면 불법 촬영‥30대 남교사 입건

[단독] 동료 교사 샤워 장면 불법 촬영‥30대 남교사 입건
입력 2022-07-12 20:26 | 수정 2022-07-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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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 중학교 교직원 관사에서 여성 교사의 욕실을 불법 촬영하던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창문에서 찾아낸 지문으로 범인을 추적했더니, 같은 학교에 다니는 동료 교사였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전남의 한 중학교 교직원 관사입니다.

    지난달 20일 새벽 0시 20분쯤 관사 욕실에서 샤워를 하던 여성 교사는 끔찍한 일을 겪었습니다.

    누군가 복도 쪽에서 환기용 유리창을 열고 휴대전화로 자신을 촬영하고 있었던 겁니다.

    [학교 관계자]
    "(피해) 선생님이 관사에 와서 여기서 샤워를 하는 도중에 창문을 통해서 촬영을 (하는 걸 목격했다고 합니다.)"

    늦은 밤인데다 관사 출입문이 비밀번호로 잠겨 있어, 용의자는 학교 관계자로 좁혀졌습니다.

    경찰이 창문틀과 창문에서 찾아낸 지문을 학교 관계자들과 대조한 결과, 범인은 피해자와 같은 학교 동료인 30대 남성 교사로 밝혀졌습니다.

    이 교사는 같은 관사에서 여성 교사의 바로 윗집에 살고 있었습니다.

    이 남성 교사는 범행 사실이 드러난 지난달 20일 오후부터 휴가를 쓰고 출근하지 않다가, 경찰이 학교 측에 수사개시를 통보한 지난달 29일 직위 해제됐습니다.

    담당 과목 수업은 교감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
    "(가해, 피해 교사가) 분리조치 되고 있는 중에 그동안 연가를 쓰고 있었어요. 직위해제하는 게 징계 절차 중의 시작입니다."

    경찰은 입건된 남성 교사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추가 범행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영상취재: 홍경석 / 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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