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강원도에도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장마 전선이 중부 지방에서 정체가 되면서 춘천 남이섬과 원주, 횡성에도 6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쏟아졌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유나은 기자, 원주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것 같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 강원 지역에선 하루종일 빗줄기가 굵어졌다 약해지기를 반복했는데요,
지금도 제법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 원주시 봉산동 원주천 둔치에 나와 있는데요,
현재 수위 0.68미터로 아직 차량을 이동하거나 출입을 통제할 정도는 아니지만 평소에 비해 많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현재 춘천과 원주 등 강원도 4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지금까지 강수량은 춘천 남이섬이 108.5mm, 원주 67.5 횡성 81.5mm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소연/강원 원주시]
"오늘 비온다는 예보는 들었는데 이렇게 많이 올 줄 몰랐고, 신발도 다 젖어서 조금 불편하네요."
특히 오늘 오후 5시를 전후해 원주와 춘천 남이섬 등에는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하루종일 내린 세찬 비에 저수지는 만수위를 앞두고 있습니다.
계곡물도 급격히 불어나 보를 넘쳐 흐를 기셉니다.
오늘 하루 내린 비로 치악산 국립공원 탐방로 12곳과 홍천강 둔치 주차장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춘천댐과 의암댐 등 북한강 수계 댐도 오늘 정오부터 닫았던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산림청도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하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비는 강원 영서지역에 내일까지 10-60mm, 영동지역에 5-20mm 가량 더 내린 뒤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영상취재: 박영현/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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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유나은
원주·횡성·춘천 호우주의보‥세찬 장맛비 계속 내려
원주·횡성·춘천 호우주의보‥세찬 장맛비 계속 내려
입력
2022-07-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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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7-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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