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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장제원 '불화설' 진화 시도‥갈등 불씨 여전

권성동·장제원 '불화설' 진화 시도‥갈등 불씨 여전
입력 2022-07-15 20:01 | 수정 2022-07-1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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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불화설이 잇따랐던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이죠.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과 장제원 의원이 오늘 점심식사를 함께하면서 '갈등설' 진화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어떤 경우에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는데요.

    한팀이라는 걸 강조하면서 서둘러 봉합에 나선 모양새지만 여전히 갈등의 불씨가 남아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찬 회동을 마치고 나란히 웃으며 나온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과 장제원 의원.

    [권성동/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어떻게 해야지 평소와 다름없다는 모습을 연출해 줄 수 있지?"

    그간의 불화설을 일축했습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불화, 갈등 없다고 어저께 얘기했잖아요."

    이른바 윤핵관의 양대 축으로 꼽히는 두 사람은 최근 잇따라 의견 충돌을 보였습니다.

    장 의원이 당내 친윤계를 중심으로 만들려던 민들레모임을 권 대행이 공개적으로 반대하며 사실상 무산시켰습니다.

    또 이준석 대표 징계 이후 장 의원은 조기 전당대회를 원했지만, 권 대행은 자신의 직무대행 체제를 관철시켰습니다.

    이를 두고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당대표를 선출하려는 장 의원과 6개월간 직무대행 체제를 통해 차기 당권의 입지를 다지려는 권 대행이 본격적인 권력투쟁에 나섰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원팀 정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15년 동안 정치를 같이 하면서 했던 얘기들 많이 나눴고요.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윤석열 대통령 성공을 위한 뒷받침을 잘 하는 걸로 그런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 속에 두 사람의 갈등이 당권을 둘러싼 '윤핵관 분화설'로까지 번지자,

    서둘러 봉합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장 의원과 함께 민들레모임을 준비했던 이용호 의원이 "직무대행 체제는 미봉책"이라며, 이 대표의 퇴로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하는 등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대표는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나고 있다고 근황을 공개하며, 4천명 정도가 만남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윤리위 징계에 대한 언급은 피해가면서, 자신에 대한 당원들의 지지세를 내비치며, 장외 여론전에 나선 걸로 해석됩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 취재: 박주영/영상 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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