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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본질은 흉악범 추방" 여 "인권 유린 확인"‥북송영상 놓고 여야 공방

야 "본질은 흉악범 추방" 여 "인권 유린 확인"‥북송영상 놓고 여야 공방
입력 2022-07-18 19:46 | 수정 2022-07-1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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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송 영상 공개에 대해 민주당은 선정적인 장면 공개로 국민감정을 자극하려는 것이냐며, 통일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본질은 북송 장면이 아니라 흉악범 추방이란 건데, 반면 국민의힘은 탈북자에 대한 인권유린이 확인됐다며, 강제북송의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통일부의 이례적인 북송 영상 공개에,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치 보복 수사의 명분을 쌓기 위해 선정적인 장면 공개로 국민 감정을 자극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회재/더불어민주당 의원]
    "짜맞추기 수사 하듯이 거기에 부합하는 증거들을 최대한 공개를 해서 여론몰이를 하고 그렇게 끌고 가려고 하는 것 자체를 국민들이 좋게 보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서 '탈북 어민 북송'의 본질은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는 장면이 아니라, 이들이 16명을 살해한 흉악범이란 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넘어가는 장면이 중요한 게 아니고 이들이 어떤 사람들이었느냐와… 16명이나 죽인 흉악범을 대한민국 국민 속에서 공존할 수 없겠다 판단해서…"

    사건 당시 청와대에 근무했던 윤건영 의원도 SNS를 통해 "인도적 송환과 강력 범죄자의 추방이 동일할 수 있냐"며, "16명을 살해한 북한 주민 2명만 보이고 우리 국민의 안전은 안 보이는 것이냐"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탈북 어민들에 대한 심각한 인권 유린이 또다시 확인됐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허은아/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남북평화협력의 상징인 판문점이 순간 탈북자 인권유린의 현장으로 뒤바뀌는 역사적 비극의 순간이었습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조사 결과 자체에 의문이 든다며, 강제 북송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자백만으로는 흉악범이 될 수 없다며, 강제 북송이 아니라 국내애서 재판 받을 권리를 이들에게 설명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권성동 대표 대행은 "본인들의 의사에 반해 강제 북송했다면, 반드시 책임지는 사람이 나와야 한다"며, 책임자 처벌을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 송록필 서두범 / 편집 :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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