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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7개월만에 외교장관 만났지만‥한일관계 여전히 험난

4년 7개월만에 외교장관 만났지만‥한일관계 여전히 험난
입력 2022-07-18 20:12 | 수정 2022-07-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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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늘 일본을 방문해 하야시 외무상과 만났습니다.

    4년 7개월 만에 열리는 한일 외교 장관 회담이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회담인데요.

    위안부 합의와 강제 징용 배상, 수출 규제 철회 등 풀어야 할 문제가 많습니다.

    도쿄에서 현영준 특파원이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한국과 일본 외교장관이 도쿄에서 팔꿈치를 나란히 맞댔습니다.

    지난 2017년 12월 강경화 외교장관 이후 4년 7개월만입니다.

    그 기간 나빠질 대로 나빠진 양국 사이엔 풀어야 할 현안들이 산더미가 됐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
    "강제징용 배상과 관련해서 민관협의체를 운영중입니다. 여러가지 좋은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을 일본 측에 설명하고..."

    열흘 전 총탄에 숨진 아베 전 총리의 빈소를 직접 찾을 계획인 박진 장관은 기시다 총리와의 면담도 조율 중입니다.

    박 장관은 민간교류부터 되살리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공급망 안정과 경제 안보를 위해, 지난 2019년 반도체 핵심 소재에 대한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를 철회하도록 하고, 코로나 대유행으로 중단된 양국 국민들의 무비자 입국 문제도 풀겠다고 했습니다.

    위안부 합의와 강제징용 배상 등 예민한 과거사 문제들도 이번 회담의 쟁점입니다.

    그러나 갈 길이 쉽지 않습니다.

    오늘 일본 극우단체들은 외무성 만찬장 앞까지 찾아와 양국 장관들을 비난하며 소란을 피웠습니다.

    "역사 왜곡 날조를 하고 있는 것은 한국이다"

    강제징용 배상문제 협의를 위한 민관협의회가 피해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어 해법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대통령 지지율까지 떨어지고 있어 일본 언론들 사이에서도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돌파구 마련이 당분간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 뉴스 현영준입니다.

    영상취재:김진호(도쿄) / 영상편집: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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