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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결국' 하차‥가요계 '표절 논란' 불붙나

유희열 '결국' 하차‥가요계 '표절 논란' 불붙나
입력 2022-07-18 20:26 | 수정 2022-07-1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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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가수이자 작곡가인 유희열 씨가 13년간 이름을 걸고 진행해온 음악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습니다.

    표절 논란이 불거진 지 약 한 달 만인데요.

    최근 연이어 제기되고 있는 표절 의혹들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면서도, "자신을 더 엄격히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지난해 9월 유희열 씨가 발표한 '아주 사적인 밤'이란 곡입니다.

    그런데 몇 달 뒤, 이 곡이 일본 영화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1999년 발표곡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표절 의혹에 그는 지난달 14일, "곡의 메인 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단 것에 동의한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긴 시간 가장 영향받고 존경하는 뮤지션이라 무의식 중에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고 사과했고, 사카모토 측이 "유사성은 있지만 법적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하며 일단락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그가 작곡한 또 다른 곡들에 대해서도 표절 의혹이 제기되면서, 담당 프로그램 하차 요구까지 나왔습니다.

    결국 그는 '프로그램과 제작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주를 끝으로 13년 동안 진행한 음악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제기되는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선을 그었지만, "이런 논란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저 자신을 더 엄격히 살피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임진모/음악평론가]
    "(대중음악계가) 혹시 나의 곡이 남의 곡과 유사하지 않은가까지 철저히 점검하면서 창의적으로 만들어지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경종을 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표절 논란이 다른 가수로 번지지 않을 지 가요계가 우려와 긴장에 휩싸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우리 대중음악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어야한다고 꼬집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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