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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기다릴 만큼 기다려"‥장관·경찰청장 "공권력 투입 고려"

윤 대통령 "기다릴 만큼 기다려"‥장관·경찰청장 "공권력 투입 고려"
입력 2022-07-19 19:43 | 수정 2022-07-1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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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하청노조가 파업을 벌이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에 공권력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전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불법은 방치돼선 안 된다고 말했고, 이후 행안부 장관과 경찰청장 후보자가 헬기를 타고, 파업현장인 거제로 향했습니다.

    파업현장을 강제 진압할 조짐이 뚜렷해지자 하청노조는 "공권력이 투입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질 거"라고 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경고했습니다.

    오늘 이 소식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파업현장 곧 연결할 텐데요, 그전에 먼저 공권력 투입을 강하게 시사한 정부의 오늘 움직임부터 보겠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아침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대우조선 하청업체 노조 파업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불법이 용인되어선 안 된다"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노든 사든 불법은 방치되거나 용인돼서는 안 됩니다.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

    이어진 국무회의에서도 "엄정한 법치주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48일째로 이어진 노조 파업으로 조선업과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막대하단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불법적이고 위협적인 방식을 동원하는 것은 더 이상 국민들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경제가 매우 어렵습니다."

    정부 공권력을 통해 사태 해결을 할 수도 있다는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여당은 적극 호응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정부는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불법에 엄정 대응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에 치외법권 지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주무부처인 이상민 행안부장관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직접 거제로 내려갔습니다.

    이 장관은 "가장 좋은 방법은 대화로 해결하는 것"이라면서도, "다른 방법도 찾고 있다"며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공권력 투입도 당연히 고려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희생이나 예기치 않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최대한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공권력 투입을 시사한 가운데, 이번 사태가 윤석열 정부의 앞으로의 노정관계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일 / 영상편집: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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