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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람 중사가 숨진 그 부대에서‥여군 부사관 또 숨진 채 발견

이예람 중사가 숨진 그 부대에서‥여군 부사관 또 숨진 채 발견
입력 2022-07-19 20:06 | 수정 2022-07-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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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군대 안에서 자행된 성폭력과 2차 가해로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던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현재 특검 조사가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이 중사가 근무했던 부대에서 여군 부사관이 또 숨진 채 발견이 돼서, 군사 경찰과 민간 경찰이 합동으로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승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군부대에 경찰이 진입하고, 뒤이어 군사 경찰이 들어섭니다.

    오늘(19) 오전 8시 10분쯤 충남 서산에 있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의 영내 숙소에서 21살 여성 하사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평소 출근을 함께 하던 동료 부사관이 인기척이 없는 숙소에 동료들과 함께 들어갔다가 숨진 여군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여성 간부는 지난해 3월 임관한 뒤 이곳으로 발령받아 1년 넘게 근무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대 측은 지금까지 유서나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고, 숨진 여군 간부와 관련한 공식적인 상담 기록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부대는 지난해 5월에 숨진 고 이예람 중사가 성폭력을 당했고 그 과정에서 2차 가해와 사건은폐, 외압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되면서 특검 조사가 진행 중인 곳입니다.

    [인근 부대 관계자]
    "아침에 경찰차 왔다 갔다 하고… 별개 (부대)니까 모르죠."

    이번 달부터 군인권보호관제도를 시작한 국가인권위원회는 조사관을 현장에 급파해 부검을 포함한 조사과정에 입회할 예정입니다.

    현재 공군본부 소속의 수사단이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데, 성폭력 등의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면 민간경찰이 사건을 넘겨받아 강제 수사에 나서게 됩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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