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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렌터카에 7명 탔다가 교통사고‥3명 사망

제주에서 렌터카에 7명 탔다가 교통사고‥3명 사망
입력 2022-07-20 20:29 | 수정 2022-07-2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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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주의 한 해안도로에서 렌터카 승용차가 뒤집히는 사고가 나서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5명까지 탈 수 있는 승용차에 7명이 함께 타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깜깜한 새벽, 브레이크 등이 켜진 흰색 승용차 주위에 젊은 남성과 여성들로 보이는 무리가 모여있습니다.

    무언가 이야기를 나누는 듯하던 이들은 차량 한 대에 차례로 탑승하더니 이내 출발합니다.

    그런데 인근의 다른 CCTV에 이 승용차가 찍힌 지 2분 뒤인 새벽 3시 38분쯤 렌터카가 도로 옆 바위를 들이받고 뒤집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커브를 돌지 못하고 직진하던 차량은 이곳에 있던 바위에 부딪히면서 뒤집혔는데,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운전자를 포함해 차량에 타고 있던 20대 7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 가운데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나머지 4명 중 2명도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빙성금/인근 주민]
    "여기가 이제 워낙 커브길이다 보니까 가끔 사고는 나요. 특히 이제 저녁때 차가 좀 없는 시간에는 이 차 소리가 밟고 그냥 '윙' 하고 지나가는 소리가 엄청 시끄럽거든요."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던 여행객 6명과 게스트하우스 직원이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관계자]
    "(게스트하우스 파티에서) 남자 세 분은 술을 마셨고, 그리고 (여성 투숙객들과) 2차로 간 데가 애월리에 이때까지 하는 술집인데 그때 한 12시 반 경에 거기로 넘어가서…"

    하지만 누가 렌터카를 운전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의 음주·과속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차량 제동 장치 등에 이상이 있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를 포함해 올 들어 제주에서 발생한 렌터카 교통사고는 모두 248건으로, 5명이 숨지고 464명이 다쳤습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정(제주) / 영상제공: 강대철(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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