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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과 폭염에 물고기도 떼죽음

가뭄과 폭염에 물고기도 떼죽음
입력 2022-07-21 20:21 | 수정 2022-07-2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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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장맛비는 내렸지만 남부 지방에는 여전히 극심한 가뭄과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 진주의 남강 수위는 크게 낮아졌고 수온이 올라가면서 물고기가 때죽음을 당하고 있습니다.

    서윤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경남 진주시 금산면의 남강변.

    강준치가 허연 배를 드러낸 채 떠다닙니다.

    지난 화요일부터 충무공동에서 금산면까지 수킬로미터 구간 곳곳에서 물고기들이 죽은 채 떠오르고 있는 겁니다.

    이틀간 진주시가 수거한 물고기는 700-800여 마리에 이릅니다.

    아직도 하천변 곳곳에서 죽은 물고기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며칠째 떼죽음이 이어지자 진주시가 원인 조사에 들어갔는데, 수질검사 결과 용존산소량 등 모든 수치는 정상이었습니다.

    농약 등의 독극물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물고기 떼죽음의 원인은 가뭄과 폭염으로 인한 수온 상승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아 남강 수위가 채 1미터도 되지 않고 폭염으로 수온이 30도에 육박해 물고기가 살 수 없는 환경이 됐다는 겁니다.

    [정민진/경남 진주시 환경관리과]
    "갑자기 온도가 내려갔다가 또 온도가 올라가 다 보니까… 그런 상태 변화로 인해서 아마 물고 기가 폐사하지 않았을까…"

    올해 남강댐 유역의 강우량은 4백 밀리미터로 예년의 절반 수준입니다.

    이런 가운데 폭염까지 덮치면서 진양호엔 녹조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고 댐하류 남강에선 물고기 떼죽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윤식입니다.

    영상취재: 박경종 /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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