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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류삼영 총경 인터뷰‥대기발령 조치에 대한 입장은?

류삼영 총경 인터뷰‥대기발령 조치에 대한 입장은?
입력 2022-07-24 20:05 | 수정 2022-07-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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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대기발령 조치가 된 류삼영 총경과 직접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류 총경님, 나와 계시죠?

    ◀ 류삼영 총경/전 울산 중부경찰서장 ▶

    예 안녕하세요.

    ◀ 앵커 ▶

    심야에 갑자기 대기발령 통보받으셨습니다.

    지금 장소도 서장실이 아닌 거죠?

    ◀ 류삼영 총경/전 울산 중부경찰서장 ▶

    예. 구내 카페에 있습니다.

    ◀ 앵커 ▶

    심경이 어떠십니까.

    ◀ 류삼영 총경/전 울산 중부경찰서장 ▶

    담담합니다.

    그리고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습니다.

    ◀ 앵커 ▶

    윤희근 후보자가 이렇게 단번에 징계 카드부터 꺼내 든 배경, 뭐라고 짐작하십니까?

    ◀ 류삼영 총경/전 울산 중부경찰서장 ▶

    경찰청장님 후보자에게 우리 경찰서장 회의결과를 전달하기로 약속이 돼 있었습니다.

    약속을 하신 상황에서 갑자기 회의 중간에 중단을 명하는 직무 명령을 발령하셨어요.

    그래서 우리가 추정컨대 윤희근 경찰청장님도 어찌할 수 없는 그런 압력을 받으시고 그런 조치를 했다, 이렇게 짐작을 하는 겁니다.

    ◀ 앵커 ▶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과 장관의 경찰청장 지휘규칙. 이거 반대하고 계신 건데, 어떤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 류삼영 총경/전 울산 중부경찰서장 ▶

    특히나 행안부에 경찰국을 신설해서 고위 경찰의 인사권을 장악하게 되면 경찰이 인사권자를 바라보게 되고, 잘못한 것이 반복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법적인 시비 없이 할 수 있도록 일단 멈춰주십사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 앵커 ▶

    오늘 대통령실에서 어제 총경회의는 부적절한 행위였다, 그리고 민정수석실이 사라진 상황에서 경찰권 견제 장치가 필요하다 이런 입장을 냈는데요. 이건 어떻게 보시나요?

    ◀ 류삼영 총경/전 울산 중부경찰서장 ▶

    경찰서장 회의는 적절한 거였습니다.

    부적절하지 않습니다.

    권력자에 의해서 권력을 한 곳으로 모으면서 통제를 하겠다는 것은 안 맞습니다.

    그 통제를 우리의 통제권을 가진 장관은 그럼 누가 통제하는 것입니까.

    민주적인 절차에서 여러 중립적으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통제돼야지, 권력자에 의해서 통제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 앵커 ▶

    다른 총경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감찰도 시작됐습니다.

    어떻게 대응하실 계획입니까?

    ◀ 류삼영 총경/전 울산 중부경찰서장 ▶

    불법성을 따지는 그런 법적, 제도적인 절차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추가적인 인사 불이익이나 징계를 차단코자 합니다.

    ◀ 앵커 ▶

    네, 총경님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영상취재: 전상범(울산) / 영상편집: 나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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