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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무더위에 엔진 과열 추정"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무더위에 엔진 과열 추정"
입력 2022-07-26 20:29 | 수정 2022-07-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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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벽 아파트 지하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불이 나 잠자던 주민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는데요.

    무더운 여름철 엔진 과열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남 여수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주차된 승용차에서 갑자기 불꽃이 번쩍이더니 새까만 연기가 천장으로 치솟습니다.

    승용차는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연기가 번지면서 집 안에 있던 주민 1백여 명이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한밤중 가까스로 몸만 빠져나온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강맹식/아파트 주민]
    "(누가) 문을 두드려서 나가보니까 매캐한 냄새가 났어요. 지하실에 불났다고 빨리 대피하라고 그러더라고요. 지하실에서 (연기가) 많이 나고 앞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불은 승용차를 모두 태우고 양옆에 주차된 차량까지 그을린 뒤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과 수사당국은 자동차의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 지하주차장의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열이 빠져나가지 못했고, 엔진룸이 뜨거워진 상태에서 기계적인 문제나 전기적인 요인에 의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입니다.

    [소방 관계자]
    "여러 가지가 추정되는데요. 운전석 아래 엔진 부분 아래에서 뭐가(불꽃이) 한번 튀어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로 인한 화재는 아니라고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소방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여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양장완(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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