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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의 나라가 됐나‥나와 상관 없어"‥반박나선 이재명

"무당의 나라가 됐나‥나와 상관 없어"‥반박나선 이재명
입력 2022-07-30 20:08 | 수정 2022-07-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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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고 말해서 논란이 된 이재명 의원이 언론이 왜곡해서 전달한 거라며 반박했습니다.

    아내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이 최근 숨진 사건에 대해서도 자신을 연관시키려 하는 건 '주술적인 사고'라며 비판했습니다.

    김건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이재명 의원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저학력과 저소득층이 여당을 많이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저학력에 저소득층이 국민의힘 지지가 많아요. 안타까운 현실인데 언론 때문에 그렇지."

    이 의원과 당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박용진,강훈식 의원은 "위험한 발상"이자 "노골적인 선민의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도 "국민 분열의 편가르기"라며 "경박한 입과 비뚤어진 사고"라고 공격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의원은 오늘 강릉 지역 당원과 지지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언론이 왜곡 해서 전달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현 정부가 부자감세를 하면 복지가 줄어 저소득층이 피해를 본다는 취지였다는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의원]
    '소득 200만 원 이하 되는 분들 60%가 국민의힘 후보를 찍었다, 60%가 이거 팩트잖아요. 언론을 장악한 측에서 물론 일부지만 일부는 악의적으로 그걸 왜곡을‥"

    이 의원은 또 아내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이 숨진 사건을 아무 연관이 없는 자신과 엮으려 한다며 무당의 나라가 됐느냐, 주술적인 사고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의원]
    "나라가 무당의 나라가 돼서 그런지‥(저와)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이 검찰, 경찰의 강압 수사를 견디지 못해 가지고 '언론과 검찰이 나를 죽이려 한다' 이러면서 돌아가신 분들이 있는데 그게 이재명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의사결정에 무속인들이 영향을 미친다는 의혹을 암시하며 자신과 관련된 사건에 의문의 죽음이 이어지고 있다는 여권의 공세를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이 의원의 반박에 대해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남 탓만 늘어놓는 윤 대통령의 태도와 무엇이 다르냐"며 재반박 했고 국민의힘도 "연이은 죽음에 대해 추모하고 사죄부터 하라"는 논평을 내는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영/영상편집 :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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