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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강훈식 "숫자로 겁박" 또 비판‥이재명 "취지왜곡"

박용진·강훈식 "숫자로 겁박" 또 비판‥이재명 "취지왜곡"
입력 2022-08-01 20:17 | 수정 2022-08-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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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의 당권 경쟁이 달아오르면서 선두인 이재명 후보에 대한 박용진·강훈식, 두 후발 주자들의 비판도 거세지고 있는데요.

    이재명 의원이 했던 "당원들이 의원들을 비난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자"는 발언을 두고도 논란이 됐습니다.

    남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이재명 의원과 지지자들의 만남,

    이 의원은 당내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자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욕하고 싶은 우리 국회의원 단체장, 당 지도부 있으면 '이 주의 가장 많은 항의 문자를 받은 누구', '이달의 000' 이런거 한 번 해보려고 해요."

    이에 대해 박용진, 강훈식 두 당권 경쟁 후보가 오늘 거세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자신의 SNS에 자신과 반대의견을 내놓는 소신을 숫자로 겁박하겠다는 거냐며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의원들을 겁박하고, 악성 팬덤으로 의원들을 향해 내부총질로 낙인찍는 당 대표가 나오면, 민주당은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강훈식 후보도 심히 우려스럽다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강 후보도 자신의 SNS에 "비난과 항의 숫자를 줄 세우는 것은 민주주의 강화가 아닌 퇴행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당원과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위한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제안한 것"이라며 '이걸 의원 욕할 플랫폼'이라고 하는 것은 발언일부로 취지를 왜곡한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저소득층 발언'에 이어 온라인 플랫폼 논쟁까지, 당권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선두 이재명 후보에 대한 상대 후보의 견제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편집: 문철학/영상출처: 유튜브 오마이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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