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대정부 질문에서 자신의 가족이 운영하는 지리 정보 업체와 관련된 민원성 질의를 했던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 상임위도 국토위를 맡아서 이해 충돌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오늘 국토위 회의장은 이 문제로 시끄러웠습니다.
민주당은 조명희 의원을 향해서 사임하라고 공세를 폈지만, 조 의원은 문제가 없다고 맞섰습니다.
김건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국회 국토위원회는 새로 상임위원으로 배정된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의 인사청문회 같았습니다.
자신이 창업한 지리정보업체의 비상장 주식 46억원을 보유한 조 의원은 회의 시작 전에 미리 해명자료까지 배포했지만, 조의원을 향한 날선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장철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해충돌 가능성에 대해서는 너무나 명백한 상황이신 것 같고. 위원회에서 보임을 이제 하시고 일을 하시는 게 너무 정면으로 공직자윤리법이 가지고 있는 이해충돌가능성 회피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게 아닌가."
국토지리정보는 국토위 소관업무로 해당업체의 이익까지 좌우할 수 있는 만큼 국토위원으로 활동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겁니다.
하지만 조 의원은 주식을 백지신탁했고 그래도 문제가 돠면 팔겠다고 맞섰습니다.
[조명희/국민의힘 의원]
"주식을 매매하거나 저는 그걸 원합니다. 저희는 뭐 생계형 기업인도 아니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을 제가 열심히 노력해서‥"
지난주 조 의원의 국회대정부 질문도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조명희 (국회대정부질문/지난 26일)]
"민간영역을 침범하는 국토정보공사가 공간정보 중소기업을 다 죽이고 있습니다. 사장도 정권이 바뀌었으니 사직을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공기업인 국토정보공사 LX와 민간업체들이 대립중인데, 민간협회 그것도 가족회사가 회원인 협회 입장만 대변한 거 아니냐는 겁니다.
[이소영/더불어민주당 의원]
"SNS에서 이런 표현을 봤습니다. 지금 대정부 질문을 하는 거냐, 대정부 영업을 하는 거냐. 권한을 특정업계나 특정업체의 이익을 위해서 사용한다는 의심을 받는 그 순간에 국회 전체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훼손되는‥"
하지만 조 의원은 오늘도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국토정보공사 관계자를 불러내 질타했습니다.
[조명희/국민의힘 의원]
"(국토부 산하에서) 유일하게 민간영역을 침범하는 공기업이 lx라는거, 맞죠?"
[김정렬/한국국토정보공사 LX 사장]
"그렇지 않습니다."
[조명희/국민의힘 의원]
"맞죠?"
[김정렬/한국국토정보공사 LX 사장]
"민간 영역을 침범하는 게 어떤 내용을 침범한다고 보십니까?"
[조명희/국민의힘 의원]
"아니요 알겠습니다."
민주당은 조 의원이 다른 상임위로 사보임돼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조 의원은 버티겠다는 입장이어서 이해충돌 논란도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 장재현/영상편집 :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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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건휘
'이해충돌' 조명희 두고 "자격 없어" "매도 유감"
'이해충돌' 조명희 두고 "자격 없어" "매도 유감"
입력
2022-08-01 20:19
|
수정 2022-08-0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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