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태운

'제2의 볼트' 테보고‥'19살에 9초 91'

'제2의 볼트' 테보고‥'19살에 9초 91'
입력 2022-08-03 20:45 | 수정 2022-08-03 20:46
재생목록
    ◀ 앵커 ▶

    남자 육상 100미터에서는 우사인 볼트가 은퇴한 이후 뚜렷한 스타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19살 신예 테보고가 차세대 볼트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세 이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미터 결승전.

    4레인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테보고가 출발과 동시에 빠르게 치고 나오더니 1위를 예감하자 결승선 한참 전부터 승리의 세리머니를 보여줍니다.

    전력을 다 하지 않은 것 같은데도 기록은 9초 91.

    세계 주니어 신기록을 세우면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결승선 도착 20미터 전부터 2위 선수를 바라보며 여유를 부리는 모습이, 마치 우사인 볼트를 떠올리게 했는데 이 도발적인 세리머니를 한 이유도 볼트에게 있었습니다.

    [테보고/보츠와나]
    "우사인 볼트는 제가 바라보고 있는 우상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따로 본 적은 없지만, 세계 신기록을 세운다면 저를 만날 수밖에 없을 겁니다."

    볼트 역시 '테보고를 지켜보고 있다'며 SNS에 화답했습니다.

    19살인 올해 5월 처음으로 10초대 벽을 무너뜨렸던 테보고는 지난달 16일 세계선수권 예선에서 자신의 주니어 기록을 앞당긴 뒤 3주 만에 또 한 번 경신하는 등 세 달 사이에 20세 미만 1백 미터 기록을 세 번이나 갈아치우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3년째 깨지지 않고 있는 볼트의 9초 58 세계 기록.

    테보고가 그 한계를 뛰어넘을 차세대 볼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김민호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